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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의 골프장 건설과 관련, 42년의 古刹고찰이 무너질 위험이 처해있는 가운데 寺刹主와 건설사와 보성군이 골프장의 편입토지를 사이에 놓고 "편입토지와 건물을 보존하고 사수하겠다" 는 사찰측과 ‘토지를 수용하고 강제 철거하겠다’는 싸움이 가속화되고, 결국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가 중재에 나서게 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문제가 시끄러워 진 것은 결국 "보상비를 적게 책정하고, 강제 철거하려는 공사장 측의 상혼이 깃들여 있다"는 주장도 측근에서 일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1013번지의 정광寺 주지 혜송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삼화불교)에 따르면 "보성 대중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산49번지 2천여평에 13동의 사찰건물이 불법건축물이라며 보상도 없이 강제 철거되었고, 현재의 대웅전과 요사채 마저 토지수용하고 협의 보상에 따르지 않는다며 보성군으로부터 행정대집행 계고통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광사 측의 보상 요구도 무리는 아니다. 사찰 보상금이 대웅전을 비롯해 7동과 대지 약2천평 등 7억8천만원이며, 조상의 묘지 보상비는 8봉의 이장비와 토지등 약 4천여만원 등 최소한은 8억2천여만원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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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정광사가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사찰 입구의 진입로를 없애버리고, 법당 주위를 깊게 파서 하수관을 매설하고, 식수마저도 끊어 버리는 등 골프장 건설사 측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찰측은 “사유재산이 무참히 침탈당하고 종교활동마저 핍박을 받고 있다”고 고충위에 호소하게 됐으며, “원만한 보상과 자진 철수하도록 강제 철거를 늦추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골프장 측도 "토지소유자와 협의보상을 합의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등 1억여원을 지급했으며 건물보상은 공탁금에서 찾아간 것으로 원만한 해결이 되었는데 지난 2월 13일 합의 취소 통지가 왔다”고 밝힌바 있으며, 정광사측은 "사실상 정광사 토지와 건물은 소유자 서모씨로부터 현재의 주지가 양도를 받아 지금에 이르도록 불사를 하고 교세를 불려 수련과 불자들의 도량으로 발전된 사유재산인데도 현재 거주 운용중인 사찰측과는 아무런 한마디 말도 없이 서 모씨와 일방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사찰측을 무시한 행위로써 타인에 의해 사유재산이 침탈 당하고 종교활동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정당한 합의가 아니기 때문에 무효"라고 사찰측은 주장하고 있다.

또 사찰측은 "현재의 정광사 건립을 위한 원래의 자금 22억여원을 요청하면서 건설사 측이 전액 보상액을 주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강행처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일부 정광사 측 건물 등이 무허가라고 하지만 골프장 측은 실손 보상을 하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소한 8억2천만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오는 12일 고충위의 심사가 있을 것으로 보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