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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도심에 있는 광주여고가 옮겨가기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 무엇이 들어설까 하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다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아시아 문화전당이 들어서는 자리 바로 옆 광주여고 4천 6백여평의 땅이 앞으로 무슨용도로 쓰이게 될까?

관심있는 기관과 업체 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동구청과 광주시 교육청은 밝히고 있다.

광여고 땅값만 해도 공시지가로 백억원대, 감정가와 시세를 반영하면 2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벌써 동부경찰서가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고 광주문화중심도시 사업단 측에서도 공공주차장 확보 차원에서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광주시교육청교육행정 담당은 "공공 기관에서 문의가 많다, 개별 기업에 서도 관심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 체화 된 것은 없다." 고 밝히고 있다.

현재는 학교시설용지로 묶여 있지만 2010년 학교 이전 후, 이곳의 용도가 주거지역으로 바뀌기 때문에 투자 기업들이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만역 이땅이 아파트 건설업체에매각돼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앞으로 논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변 고층건물을 모두 허물고 무등산 조망권까지 확보된 마당에 바로 옆에 고층 아파트 건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매입자의 의견에 따라서 변수는 많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기관대 기관으로 팔지 못하면 일반 공개입찰로 팔 수 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아파트 건설업체가 매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광주시와 동구청의 구도심 인구 유입정책 일환으로 아파트 건설이 가시화 될 경우, 문화의 전당 주변 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이 구도심 중심권이기 때문에 입지조건과 무등산 전망권이 좋아 고층 아파트 부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건설업자 측이 욕심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아무튼 세간의 관심은 광주여고 부지에 쏠리고 있는것 만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