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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름이면 고민이 되는 것이 모기 파리의 퇴치 방법이다.

모기도 이제 진화되어 내성을 갖추게 되면서 모기 퇴치상품이 다양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살충성분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을 중심으로 초음파·허브·전기 등을 활용해 모기를 냄새 없이 제압하는 무공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올 여름 모기 퇴치방법을 알라본다.

◆허브 사용 스프레이 인기

생활 실제 온라인장터 옥션(www.auction.co.kr)에선 이 달 들어 무공해 모기 퇴치 상품이 하루 평균 1800여 개 정도 팔려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허브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제품 비중이 부쩍 늘었다. 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허브 스프레이는 수입품 위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치코 모기스프레이’ ‘캘리포니아 베이비 모기퇴치스프레이’(1만800∼1만2000원 선)등은 레몬그래스·유칼립투스·민트 등 천연 허브오일을 함유해 몸에 직접 뿌려 모기를 쫓는다.

▶‘휴대형 모기퇴치 밴드’(3개 1세트·2800원)는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한 후 1∼3시간마다 한 번씩 문질러주면 아로마 허브향이 퍼져 모기의 활동을 억제하며 5일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모기 쫓는 화분’으로 유럽에 널리 알려진 구문초(로즈제라늄) 화분(30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초음파 제품 야외서 효과

초음파를 활용한 상품은 야외 레저용으로 특히 인기다. 시계·열쇠고리 타입으로 패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반경 1.5m 이내의 모기 접근을 막아준다. 열쇠고리 타입으로 가방이나 휴대전화에 끼워 휴대할 수 있으며 건전지만 교체하면 10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스프레이형 살충제나 전자모기향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휴대용 시계형 모기퇴치기’도 나와있다.

◆자외선 유인 전기로 감전

벌레가 많은 야영장 등에서 즐겨 쓰던 전기 모기 퇴치기도 가정용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3단계 안전 금속그물로 만들어진 ▶‘전기파리채’는 순간적인 전기 충격으로 벌레를 없애준다. 또▶‘감전식 모기파리 박멸기’는 자외선 불빛으로 벌레를 유인해 전기로 감전시켜 박멸시키는 제품으로 전원에 플러그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체와 비슷한 열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유인하는 ▶‘블랙홀 해충퇴치기’도 올 여름 히트 예감 상품이다.

무공해 모기 퇴치제품은 2∼3년 전만 해도 모기장이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천연성분 모기기피 제품이나 초음파·전기를 이용한 제품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실정이다.

모기약이 유해하다는 TV 보도 직후에는 천연허브 모기 기피 상품들이 갑자기 2배 넘게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