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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본보(6월4일자)의 지적에 따라 현재 광주시내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의 화순읍 승강장 안내 방송이 틀리게 알려주고 있는 정류장 안내방송을 올바르게 방송한다고 밝혔다.

본보의 보도에 의해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가 화순 현지에서 조사해본 결과 '화순 한전'을 '보건소 정류장'으로 잘못 안내 방송하는가 하면, 무작정 '화순읍'이라고 안내 방송하던 것을 '화순 공공도서관'으로 정정해, 오는 27일부터 안내방송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수 년전부터 시내버스가 방송해 오던 안내 방송이 화순군 관계자나 주민이 전혀 시정 요청을 해 오지 않아, 지금까지 전혀 틀리게 안내 방송을 해 온것에 대해 화순군민에게 송구하다" 고 밝히고, "화순군 관계자가 조그만 신경을 섰으면 바로 광주시에 건의 할 수 있는 문제를 수년동안 건의 한번 없는 것은 화순군 교통행정이 후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화순군이 광주시내버스 승강장 시설관리에 대해 광주시에 관리 의무가 있다고 주장해온 바 있는 광주시내 버스 승강장에 대해서도, 관계법에 따라 화순군에 설치된 승강장의 관리 의무는 화순군에 있다고 밝히고 "군내버스 승강장은 최근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나 광주시내버스 승강장은 지난 70년대의 광주시에서 폐기처분된 승강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한심하고, 안이한 교통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화순군은 주민 편의 시설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민들은 화순군 행정을 전혀 신뢰하지 않도록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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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군내버스 승강장을 제외한 화순 읍내 10여 개의 시내버스 승강장이 전부다 훼손되고, 파손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도 전혀 손을 쓰지 않는 것도 타도시에 비한 화순군의 특색이며, 이는 화순군이 주민 서비스에는 전혀 무관심하다는 혹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는 본보의 보도 이후 기존의 시설물에 겨우 은색 도색을 한것 뿐 전혀 달라진것이 없는 실정이다.

70년대 승강장 모습을 본 화순군민 김모씨는 "버스 승강장의 경우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상업광고 표시가 가능하고, 화순군 조례에 의해 부군수가 위원장으로 되어 있는 '옥외광고물 심의위원회'의 의결만 있으면 시내버스 승강장의 시설물을 민자 유치로 상업광고물 표시를 해서 깔끔하게 제작해서 설치 할 수 있는데도 방치하고 있다" 고 말하고 "이미 광주 등 타지에서는 이와 같은 방법을 채택, 민간인이 승강장 시설물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항상 청결하고, 깔끔한 승강장을 유지운영하고 있다" 고 말하고 있어 화순군의 교통행정이 얼마나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지 그 단면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본보 6월4일자 보도이후 화순읍 일부에 설치되어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 시설물에 대해 도색을 해서 갈무리했으나 아직도 시설물 자체는 1970년대의 모습을 면키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