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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전용준 군수와 광주시 관광협회 회장 겸 전국관광협회 의장이 5일 전격적으로 만나 화순군 관광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 졌다.

지난 5일 강원구 회장은 화순군수를 예방하고, 화순군에 관한 관광비전을 제안했으며, 화순군수는 이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강원구 회장은, 전남 화순군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중국과의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서두를 시작으로 화순 관광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다.

이 두 수장들은 짧은 30분간의 대화이지만 화순군의 관광발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강원구 회장은, 전국에서 가장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곳이 화순군이라고 전제하고, 화순군에는 주자묘(주자사당), 정율성의 능주면 유년시절의 유적, 조광조 유배지, 운주사, 김삿갓과 관계되는 물염정, 이서면 적벽, 천태산, 중국의 화순현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강회장은 이어, 이들 모두 화순군이 중국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하고, 지금까지는 이러한 관광상품이 많은 화순군이, 현재 까지 전혀 활용이 없었다는 설명이 있었고, 이는 그동안 화순군 관광 담당자의 무성의와 인식 부족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 군수는 이들 모두를 이미 염두에 두고 있으며, 특히 정율성 기념비에 대해 2천여만원의 예산을 세웠고, 화순군 한천면에 군 유지에 정율성 일대기의 촬영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또 김삿갓 시인을 기리는 시인대회 개최를 예정 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또 화순군수는"화순군에는 72점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으나 지금까지 전혀 손을 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면서 "모든 계획을 백지화해서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관광상품을 개척해 나가겠다" 고 말해, 그동안 천혜의 관광지로서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관광에 전혀 무관심했다는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능주면의 조광조 유배지의 확장 계획 불발을 아쉬워 하고, 재시도와 더불어 능주목(綾州牧) 관아 복원도 추진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두 首長의 만남으로 화순군이 얼마나 많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 할 것인지 사뭇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부임 할 '문인수' 신임 부군수가 관광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 화순군의 관광산업 문제가 얼마나 활성화 될 것인지 화순군민은 잔뜩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두 수장의 이번 회동으로 인하여 화순군의 관광산업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