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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지난 12일 사무관급 실과장 2명 등 총 15명에 대해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실시한 인사과정에서 일부 실.과장들이 자신들이 맞고 있는 업무가 전임자로부터 해결되지 않은 골치아픈 문제를 피하기 위해 다른 부서로 전보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공무원 사회는 물론 주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화순군 사무관급 실·과장 인사 결과 일부 공무원은 자신이 맞고 있는 자리를 떠나기 위해 상부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또 중앙 공무원은 지방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전보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점을 고려해 상부에 로비를 해서 자리를 옮긴 일도 있다는 것.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긴 모씨는 화순군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고, 또한 공무원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순은 인재가 머무를 곳이 아니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 실,과장은 당시의 부서가 전임자가 벌인 사업이 골치 아프다는 이유로 다른 부서를 희망해 전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화순 공무원 세계가 얼마나 안일 무사주의식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전임자가 잘못한 사업은 바로잡아 해결 할 생각은 않고, 그 자리만을 피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退出이 있어야 한다는 비난이다.

또 공로연수 대상자를 재외 시킨 일도 있어서 화순군의 인사가 보복인사에서 허점인사 까지 전락되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주민의 일침 " 진자리를 피하기 위해 로비를 해서 마른자리를 찾아가는것도 공직자로서는 가장 비겁한 일" 이라고 했다.

따라서 다음 8월초에 단행될 6급이하의 인사에서는 그 사람에 맞는 직책이 부여되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