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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광주시와 전남도의 사업비는 각각 108건 1조5천715억원과 314건 5조5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07년 예산 대비로 광주는 1천543억원(10.9%)이 증가했고, 전남은 2천128억원(4.4%)이 늘어난 것이다.

또 광주시의 국비지원 규모는 민선3기인 지난 2002년 5천282억원에서 6년만에 3배 가량 늘어난 것이고, 전남도도 1996년 1조원(1조1천437억) 시대에 진입한 이후 12년만에 5배로 늘어난 액수다.

광주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첨단산업육성 사업비 등 광주지역 현안사업 108건 1조5천715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24건 658억원이며, 이들 사업의 총규모는 1조6천900억원에 달한다.

전남도도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비는 314건에 5조525억원으로 사상 처음 국고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반영액 중 50%에 달하는 2조6천175억원이 주요 SOC사업비로 기업도시, 광양만권 및 서남권발전 등에 SOC확충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여수-순천 복선전철화와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주요 SOC사업비도 9천966억원이 반영돼 오는 11월 27일 엑스포 최종지 결정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지역현안사업비중 예산이 삭감되거나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도 상당수에 달해 일부 사업들의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도는 오는 10월 2일 국회에 예산이 제출된 이후에도 사업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10월 국회 상임위와 11월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추가 예산확보에 총력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정부 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국회로 넘어간 뒤 12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