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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2008년도 농업부문 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늘어나 FTA 대응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道 전체 예산규모는 금년에 비해 2천963억원이 늘어난 4조2천330억원으로서, 이중 농업부문 예산은 올해 본예산 6,167억원에 비해 799억원이 증가한 6,966억원으로 금년보다 13%가 증가한 수준으로 도 전체 예산증가율 7.5%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 타시도 농업부문 예산 증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전남도가 한미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농업, 농산물 가공·유통, 친환경축산 부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 것으로서 도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예산 반영으로풀이 된다.

임영주 전남도 농정국장은 “도의 재정형편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농림사업의 대부분을 국비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도 국고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업·농촌의 활력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道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 라며 “어렵게 확보된 예산인 만큼 내년에 계획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도의 농업 경쟁력을 한 층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2008년도 농업부문 주요사업 예산

▸친환경농업육성 및 생명식품생산 부문

쌀소득등보전직불제 1,440억원, FTA기금 지방자율계획사업 101억원, 친환경농업단지조성 50억원, 유기질비료지원 78억원, 수급불안 채소류작목 전환사업 10억원 등 2,533억원

▸농산물 가공·유통혁신 부문

미곡종합처리장 건조·저장시설 지원 59억원, 농산물 가공 생산시설 지원 4억 7천만원,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지원 32억원 등 278억원 ▸축산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고품질축산물생산 부문

가축분뇨처리사업 32억원, 학교우유급식지원사업 24억원, 공동방제단 운영비 지원 20억원, 가축방역사업 33억원 등 368억원

▸산림소득 증대 및 산림가치증진 부문

숲가꾸기 488억원, 민유림조림 83억원, 산촌생태마을 조성 23억원, 산림작물생산기반 조성 46억원, 임산물 유통지원 15억원 등 1,309억원

▸농업기반시설 확충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부문

방조제 개보수 584억원, 배수개선 403억원, 농업인자녀 학자금지원 31억원, 농업인 영유아양육비지원 45억원 등 2,19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