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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순군에 신규 아파트 공사가 시작 됐다.

이번에 들어설 아파트 건설 회사가 화순읍 대리 일대에 총 770세대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얼마 전부터 화순읍 대리 97-20번지 일원에 총 면적 19,758㎡, 최고 22층 4개 동에 354세대를 건설하는 모 건설사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 됐다.

이번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2010년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신규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이 아파트 분양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 아파트 분양가 3.3㎡ 당 400만원 선이 넘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100 ㎡ 정도에서 1억2천만원이 예상되는 분양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있다.

최근 광주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3만여 가구로 확대되고, 또 주공이 올해 분양 및 임대주택을 광주·전남 지역에 총 7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광주와 인근 지역은 미분양 주택의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미분양 사태가 단독주택에까지 미치고 있어 분양가가 아파트 가격의 60∼70% 선에 서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화순지역의 분양 아파트의 대다수 수요자는 광주시민들이다. 결국 광주지역 아파트가 비싸기 때문에 화순으로 이주를 해 오게 되는데 만약 화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가가 광주와 같다면 굳이 화순으로 이사 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광주의 한 시민은 "화순읍이 광주시에 비해 공기도 좋고 교통이 편리하지만 특히 집 값이 싸서 이사 할 생각이다" 고 말하고 화순으로 이사 할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건설될 화순 집 값이 광주시에 비해 현저히 낮지 않으면 이사를 오지 않겠다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화순군은 이번 아파트를 건설할 업체에 대해 상한가 조정과 분양원가공개문제에 대한 행정적 지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