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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역사적으로 분열과 통합이 반복되는 나라다. 망하는데 50년, 다시 시작하는데 50년, 그리고 100여년간 태평성대를 누리다 다시 기울기를 거듭해온 부침의 역사다.

통일과 분열이 반복되는 긴 역사 속에서 중국인들은 "합친 지 오래면 갈라지고 갈라진 지 오래면 합친다(合久則分分久則合)"는 믿음을 얻었다.

중국의 통일과 분열에 관해 역사학계에는 다음과 같은 시각이 있어 왔다.

중국역사상 통일의 기간은 길었고, 분열의 기간은 짧았다. 통일의 단계가 길수록 분열의 단계는 더욱 짧다. 통일은 주류이고, 분열은 지류이다. 통일은 역사발전 법칙에 부합되며 진보적이나, 분열은 역사발전 법칙에 위배되고 반동적이다. 중국은 이제 태평성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기이다.

중국 왕조 흥망의 열쇠 홍콩대 연구팀 전란 1672건을 분석 "혹한기 때 전쟁·농민 반란 급증" 한 것을 발표하였다. 중국 역사상 왕조의 흥망과 전쟁은 이상(異常)기온 같은 기후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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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지리학과 연구팀은 852년 당나라 후기부터 1911년 청말(淸末)까지 전란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냉각기였을 때 전란이 발생한 수치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높았으며, 이는 인구 감소와 기아·반란 등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온이 냉각됐을 때는 흉작으로 식량 수확량이 평균 10∼25% 정도 감소한 반면, 온난한 시기에는 식량이 풍부해지고 인구도 증가했다.

기온이 내려갈 시기에 식량과 경작지 등을 차지하기 위한 왕조 간, 지역 간, 종족 간 전쟁이 급증했다. 중국 한족(漢族) 국가는 날씨에 의지하는 농업국가였던 만큼 기후 변화의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중국 역사상 왕조에 저항하는 반란이 주로 농민들에 의해 조직됐다는 사실은, 기후 변화가 왕조 전복의 시발점이 됐음을 보여준다.<다음 계속>

◆著者 강원구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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