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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은 기증하고 신입생은 물려받는 교복은행이 인기다.

이런 이유는 교복 가격이 수십 만원을 호가하면서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문을 연 인터넷 교복은행 www.kyobok.co.kr 에는 각 지역관내 학교로부터 교복을 기증 받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라야 1점에 고작 1천원에서 1만원 이면 구입한다.세탁비만을 받기 때문에 공짜나 다름없다.

하루에 이 사이트에 방문하는 학부모들은 전국적으로 줄잡아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

교복은행은 100% 기증으로 운영되는 데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수요가 넘치고 있다.

특히 일부 메이커들의 교복 값이 천장 없이 치솟고 있기 학부모들의 주부들의 주머니가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광주시에 한 학부모는 "훌쩍 커버린 중학생 아들의 교복을 기증하고 더 큰 교복을 구하기 위해 교복은행 사이트에서 교복을 구한다" .며“우리 아이들도 전학한 적이 있어 교복을 얻어 입히는 기쁨을 안다”면서 “이런 곳처럼 교복을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이런 곳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구매로도 싸게 구입 가능

중고도 괜찮다면 주변에서 교복은행과 같은 틈새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광주YMCA가 지난 19일부터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벌이는 등, 신학기를 겨냥한 교복행사가 많은 때다. 이를 놓쳤다면 해당 학교가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하는지, 광주 www.iymca.or.kr 로 알아보면 된다.

통상 이런 행사를 하는 학교는 외부에 기증을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소화한다. 선배들이 입던 교복을 신입생들은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다.

새 교복을 원한다면 공동구매나 협의구매를 통해 비교적 싼값에 구할 수 있다. 보통 시중 가의 40∼60%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복을 공동 구매한 학교는 2006년에 비해 3∼4배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