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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화순군민 복합실내문화체육관’이 16일 화순읍 대리 512의 1번지 공설운동장내 건설부지에서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떴다.

전완준 화순군수와 관계기관장,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기공식을 가진‘화순군민 복합실내체육관󰡑은 전국최초의 수직 문화 ․체육 실내체육관으로, 문화예술회관과 실내체육관을 한 건물에 지어 화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에선 준공기념으로 내년 하반기에 전국 단위 배드민턴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연중 배드민턴, 배구, 탁구, 태권도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2010년엔 제49회 전남도민체전을 유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화순군은 2004년부터 공설운동장 안에 280억 원들 들여 문화예술회관을 짓고, 공설운동장 인근에 150억 원을 들여 실내문화체육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10월 전완준 군수가 취임 직후 “전국최초로 예술회관과 체육관을 한 건물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문화예술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염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건물을 짓게 된 것. 이로써 10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7억원의 관리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총공사비 330억원을 들여 내년 8월에 완공될 복합실내체육관의 건물은 지상 2층(8540㎡) 지하 2층으로 연면적은 17262㎡다. 대지면적은 50209㎡로 172대 수용능력의 주차장도 건립된다.

군민복합실내체육관이 건립되면 1층 문화예술회관에선 각종 공연과 문화예술행사 및 영화가 상영되며, 2층 체육관에선 배드민턴 등 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로써 군민들의 문화체험의 장과 여가 활동 공간이 한군데에 세워져활용방안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