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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제 5공화국' 이 인기 속에서 방영되면서 느닷없는 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 '전사모' 카페가 생기는 등 12.12. 반란을 마치 미화하는 듯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한 복판에서는 TV 드라마 '제5공화국'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광주 구 시청 앞 도로는 지난 3일에 이어 6일(오늘)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이번 로케는 전남 도청 앞으로 밀려드는 군중들의 함성이 하늘 높이 울리면서 '전두환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은 도청 앞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장면이다. 시민 뿐 아니라 가방을 든 고등학생 그리고 여고 교복을 입은 어린 여학생들은 손에 손에는 피켓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고 '전두환 물러가'라고 외치는 장면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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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면은 금남로 거리가 아닌 구 광주시청 거리에서 현지 로케를 하고 있다. 구 광주시청의 당시의 금남로 거리와 흡사해 1980년도 당시의 거리를 재현 시켰다. 세트장의 거리의 군데군데에는 당시를 재현하기 위해 장갑차와 군용 찦차, 그리고 시민군들이 '신 군부 독제 물러가라' 외치면서 시내를 돌던 시내버스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2왼쪽>

이렇게 촬영한 장면들은 다음주 방영될 예정이다.

촬영 팀에 따르면, 5.18 민주화 운동의 금남로 거리의 재현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시위 군중의 엑스트라 대부분은 MBC 촬영 팀이 서울에서 데려 왔다는 것. 그래서 광주시민의 엑스트라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3왼쪽>

촬영을 구경하던 한 시민은 "마치 5.18 당시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해서 닭살이 돋는다" 며 "전사모와 같은 철부지 카페들이 생기는것에 대해 안타깝다" 며 "5,18의 잔악상이 방송되면 '전사모'와 같은 철부지 카페는 없어질 것" 이라고 말하면서 당시를 회상하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