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한국은 지금 쇠고기문제로 온 나라가 난리다.

서울 등 대 도시에서는 촛불시위로 전국이 일렁거리고, 화순군 축산농가들은 화순군수의 정운천 장관 정책지지와 관련해, 군수의 입장표명은 요구하고 있는 등 쇠고기 파동으로 연일 시끄럽다.

그러나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축산 유통 구조를 바궈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쇠고기 수입을 하거나 말거나 소비자는 구입을 하지않고, 한우의 유통 구조를 개선해서 신토불이 한우의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산 광우병 문제 보다 더 큰 한우 소비자 값에 대한 국내 중간 업자들의 폭리문제가 불거져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절대 한우 값이 높을 필요가 절대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우 값이 높은 이유를 '공급 부족'과 유통단계의 불 합리로 지적했다.

즉 수급 문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되고, 또 한우의 중간마진이 겹겹이 쌓이다보니 소비자 값은 비싸지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우의 유통과정을 개선해야 하고, 그러면서 지자체의 '한우 생산자 인증제'를 실시해야 한다.

즉 생산농가와 소비 처인 식당과의 거래단계를 줄이는 것이다. 생산자 →중간상인→ 도살단계→식당의 유통단계인 식육식당의 유통제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생산자는 높은 값에 팔고, 소비자는 저렴한 값으로 한우를 구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서는, 소 생산농가가 소의 이력을 입력하도록 하고 도살 이후의 유통과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소 생산자와 식당에 유통단계를 줄여 식당은 식육식당이라는 명칭으로 지자체의 보호를 받는 '생산자 인증제' 실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곳이 전남 장흥군이다. 이곳은 한우를 공동생산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단계를 2-3 단계로 줄이고 있다.

소매업자는 바로 도살업자에게 공급을 받아 판매하고, 식당 역시 식육식당에서 생산자와 직거래로 한우를 요리하여 판매하는 단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와같은 유통단계에 따라서 전남 장흥군에서는 한우식당에서 값싸게 한우고기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화순군 일부 축산농민들은 "이와 같은 좋은 제도는 화순군이 도입해서 축산농가에 권고를 해야한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