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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위생처리장은 광주시민들의 배설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40만 광주 시민의 배설물을 처리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수인성 병원균의 서식원을 조기 제거하고 시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시설이다.

광주시 서구 유촌동 719-2번지에 위치한 위생처리장은 광주시 전역에서 수거한 분뇨를 1차 처리한 후 광주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자연이 숨쉴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정화시키는 일을 한다. 예전에는 분뇨처리장으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위생처리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분뇨를 처리함에 있어서 수거된 분뇨의 성상, 지역적 특성 및 경제적 조건 등에 의해 그 처리방법이 다양한데 수거된 분뇨에는 종이, 섬유, 목재 등의 다양한 협잡물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처리공정에 장애를 준다.

따라서 협잡물을 제거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은 필수적이며 일반적으로 스크린을 통해 고형물질을 분리, 탈수후 처리한다.

분뇨 처리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먼저 분뇨 량을 계측하고 이를 투입 동에 투입하는 작업이다. 분뇨 반입차량이 들어오면 자동계측기에서 차량과 분뇨를 포함한 전체 무게를 계측하고 분뇨 투입구에 분뇨를 투입한 후 다시 계량 대에서 차량 무게를 계측하면 이 수치가 입구 전산실에 입력되어 투입된 분뇨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설용량은 약 800Kl로 수거차량 70-80대 분량이다.

두 번째는 협잡물 및 침사를 분리하여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이다.

투입된 분뇨는 스크린을 통해 6mm 이상의 고형물질을 분리하여 탈수 후 처리하고, 5mm 이하의 씨앗이나 토사 종류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침전 분리된다.

이곳에서 나오는 협잡물은 과거에는 소각로에서 소각을 시켰으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소각로를 폐쇄하고 지금은 위생 매립장으로 보내 매립시키고 있다.

세 번째는 전처리된 분뇨를 약 24시간 저류조에 체류시키면서 공기(산소)를 불어넣어 산화조로 보내고, 저류조로부터 이송된 분뇨는 희석과정을 거쳐서 호기성 미생물로 산화시키는 과정이다. 영산강에서 희석수를 취수하여 분뇨와 섞어 산화조에서 6시간 정도 체류하는 동안 호기성 미생물에 의해 산화된다.

네 번째는 협잡물과 침사를 제거한 분뇨를 전용관로를 통해 광주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최종적으로 정화 처리하는 과정이다.

과거에는 위생처리장에서 전처리와 후처리 과정을 통해 법정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여 방류했으나 지난 97년 5월 후처리 시설을 폐쇄하고 분뇨처리공정을 단축해 전처리 후 광주하수처리장에 보내고 있다.

광주위생처리장 계통을 살표보면, 협잡물처리기 (분뇨에 포함된 불순물(협잡물)과 분뇨를 분리) 탈취탑 (탈취제를 이용하여 악취를 정화) 저류·포기조 (분뇨를 저장하고 희석수와 산소를 공급) 집수정 (분뇨의 염분 및 농도를 낮추기 위하여 희석수를 저장 공급하는 시설)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