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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공장인 '녹십자' 화순공장이 곧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준공 될 독감 백신공장이 본격 생산되고 관련 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9년 연간 4천 5백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화순군과 녹십자는 대외에 공표한바 있었다.

그러면서 공장 기공식이 있는 후, 화순군 젊은이들은 사실상 대기업인 '녹십자'라는 제약회사에 입사하여 일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으면서 채용공고가 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후 녹십자 당사 인터넷과 화순군 홈페이지를 통하여, 채용공고가 나가면서 화순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면서 많은 응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5월경 막상 1차 합격자를 비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와같은 고용증대 효과와는 정반대인 화순군민 단 14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허울좋은 고용창출 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14명 채용 사실은 최근 특정당 한 고위 당직자에 의해 밝혀졌다.

이 당직자는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300명 고용창출 효과는 녹십자 또는 화순군 어느 곳에서 공장입주의 효과만을 과대 포장하기 위해 발표했을 가능성이 많다."며, "300명 채용 장담은 허위이며, 실질적으로는 다른 지방에서 채용하고 화순군민은 고작 14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해 화순군이나 녹십자 한곳이 군민을 기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화순군청과 녹십자에 문의 했으나 회신을 얻지 못했다.

또한 공개채용 공고에는 '화순에서 일할 수 있으며, 고졸이상 졸업자' 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화순군은 이 지방 젊은이들을 채용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응모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채용 이후 '녹십자'는 가용인원에 대해 특히 이지방 젊은이들을 우선 현지에서 채용해 줄것을 지역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화순공장의 준공 이후 앞으로 5년 동안 2천억 원을 투입해 연간 최대 5천만 주사 분량의 독감백신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