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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는 11일 오전 11시 제153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제5대 화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주승현(66, 청풍면) 의원이 선출됐다.

후반기 부의장은 박광재의원, 운영위원장은 강순팔의원, 총무위원장은 정중구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오방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7일 열렸던 4차 본회의에서 의장단 구성을 할 계획이었지만 지역국회의원의 영향력 배제속에 자율적으로 의장단 구성과 무소속의원의 배려를 요구하며 회의가 유회됐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에게 총무위원장 자리를 내주기로 약속하면서 11일 의장단 구성을 위한 회의가 열린 것이다.

당초 이날 본회의는 지난 5일자로 전반기의장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최고연장자인 김실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주재했다.

하지만 김실 의장이 개회를 선언한 후 다음연장자에게 의사진행을 넘기고 퇴장하면서 주승현 의원의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김실 의장의 퇴장은 본회장에서 공식으로 군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역국회의원에게 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한 항의 표시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주승현 의장및박광재부의장은 퇴장한 김실 의원을 제외한 9명의원의 참여한 투표에서 9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화순군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후 정회시간을 이용,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속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무소속의원에 배정된 총무위원장은 의견조율에 합의점을 찾지못하자 정형찬의원,문행주의원이 불참한채 6명의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정중구 의원 등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거가 치러졌다.

한편 주승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정열과 성심을 다해 후반기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재 부의장과 강순팔 운영위원장, 오방록 산업건설위원장도 ‘후반기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당선인사를 전했고 정중구 총무위원장은 “무소속인 본 의원을 선출해 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구성을 마치고 2007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의건,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채택의건 등을 상정의결했다

이와함께 화순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조례안을 비롯노인복지세터 건립을 위한 관리게획결정 변경안 의회 의원 제시의건등을 처리했다.

의회는 모후산 생태파크조성사업이 절차에 의거 사업이 진행해줄것을 지적했다.한편 화순군 대표축제인 고인돌 축제를 충분한논의로 전체적인 의사를 반영하고 축제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것도 주문했다.

이날 정례회가 폐회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후반기 업무보고는 추후 임시회에서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