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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남산 활터,"일제시대 야스쿠니 신사 터(1)". 민족의 정기를 꺽었던 서양정 옮기기 대책 위원회 구성을 ! 화순군 강재홍 의원의 서양정 이전 운동 시작은 바람직 !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남산의 꽃 동산 관광에 걸림돌! 2024년 10월 30일 00시 00분 입력
야스쿠니 신사는 말 그대로 '일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전쟁에 죽은 혼령들을 모아 놓고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는 뜻이다. 즉 일본 호국신사이자 일본 황국신사로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쟁에서 사망한 자들의 영령을 위해 제사 지내고, 여기에 천황의 참배라는 특별한 대우를 해줌으로써 전쟁 때마다 국민에게 천황숭배와 군국주의를 고무, 침투시키는 데 절대적인 구실을 하였다. 또 전몰자들은 천황을 위해 죽음으로써 생전의 잘잘못은 상관없이 신(神)이 되어, 국민의 예배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 제도이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전쟁터로 떠났을 만큼 모든 가치의 기준을 천황에 대한 충성 여부에 두었고, 따라서 야스쿠니신사의 제신(祭神) 원리는 국민의 도덕관을 매우 혼란하게 만들었다. 천황을 위한 죽음은 대부분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서의 죽음이었기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는 이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로 신화의식을 조작해 야스쿠니신사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야스쿠니 신사의 자리가 지금 궁도를 하는 서양정이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곳이 군민에게 돌아오지 않고, 다른 용도의 건물이 세워져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야스쿠니 자리에 있는 다른 용도의 건물은 허물고 이 자리를 복원해서 화순을 위해 승화한 원혼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화순군은 최근 남산공원을 군민의 명소로 탈바꿈 하기위해 꽃 동산을 조성하고 있으며,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군민의 쉼터로 조성 하고있다. 지난 2018년 남산의 국화향연은 전국적으로 52만명이 다녀가는 기록을 세운 바 있었다. 그런데 화순의 정기를 끊었던 곳이 남산의 정상에 일본 전몰자에 참배하던 야스꾸니 신사의 자리가 있었다는 지금의 성양정이다. 그 보다 더 가슴 아픈것은 “서양정 자리가 일제 강점기에 남산의 꼭대기를 깎아서 조선민족의 기를 꺾고 조선인에게 강제로 참배를 시켰던 야스쿠니 신사가 있었던 곳” 이라는 문제가 자꾸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인들은 조선민족의 기상을 꺽기 위해서 전국의 민족의 정기가 서린 모든 곳을 쇠못을 박거나 명산을 깍아서 조선민족의 정기를 멸살 하고자 했었다. 따라서 서양정의 동우회원들은 남산을 화순군민에게 하루속히 돌려줘야 할 것이며, 화순군 역시 서양정이 다른 곳으로 이전 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서양정 이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 운동으로 승화 시켜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강재홍 화순군 의원이 남산의 서양정 이전과 관련된 설문조사가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 10여년전 강순팔 의원이 주장했던 바 있었다. 강재홍 의원은 내달 3일까지 구글 폼 설문을 통해 남산공원 서양정(궁도장) 이전 조속 추진 건의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남산공원 방문 때 불편 사항’과 ‘궁도장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는 구글 폼(https://forms.gle/uhPo9JXejiqasQCq6)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강 의원은 이번 설문조사 바탕으로 남산 궁도장 이전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도 사실상 민선 6기부터 남산 궁도장 이전에 나섰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이다. 한편 구복규 군수는 취임 하면서 궁도장 이전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daum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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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