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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지난 30일 한천 자연휴양림에서 각 읍면 산업담당자와 펠릿보일러(이하 폐목보일러) 지원 대상농가 및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목보일러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고유가로 인한 농가 연료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 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화순군은 산림이 풍부해 여기에서 나오는 폐목을 활용한 부가가치높은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진 중인 산림 무공해 폐목보일러 보급사업에 대하여 군민들에게 폐목보일러의 장점을 알림은 물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시연회는 총 6개 폐목보일러 설치업체가 참여하여 보일러 시험가동 및 성능확인과 농가보급을 위한 제품의 경제성 여부를 시연하여 참석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폐목보일러는 우드펠릿(폐목)을 연료로 하는 보일러 로서 화순군이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 등으로 생산되는 부산물을 이용하여 나무를 기계로 잘게 분쇄해서 가공한 후 별도의 접착제 없이 압축하여, 지름 4~10㎜, 길이 3~5㎜ 크기의 작은 입자 형태로 구성되는 연료를 말한다.

폐목보일러의 열량은 4,300㎉~4,500㎉이며 가격은 1㎏당 300원 내외로 난방용 등유와 비교시 약 50%의 연료비를 절감하면서 난방이 가능한 고열량. 고효율 보일러이다.

시설농가에서 폐목을 연료로 한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 영농이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화순군은 금년 1억3950만원(도비50% 군비40% 자담10%)의 사업비로 가정용 폐목보일러 총 31대를 보급 중에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150여대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 폐목 연료를 이용한 보일러는 연료비가 올라갈때 마다 나타나는 기기이지만, 농촌에서는 지속적인 이용이 바람직 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폐목은 잘게 분쇄해서 접착제를 이용해서 프레스(press)로 압축 가공해서 합판대신 목재로도 널리사용되고 있는 등, 폐목의 이용도는 폭 넓은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