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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은 올해보다 조금 앞당겨진 2월 21일 토요일에 실시된다.

또 수험생 편의를 위해 행정고시 1차 채점기간이 61일에서 54일로 단축되는 등 고등고시 1·2차 시험 합격자 발표 일정이 올해보다 최대 11%까지 앞당겨진다.

단, 7급 및 9급 공채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응시연령상한제 폐지, 교정직렬의 체력검사 시험 도입 등 시험제도의 변화 여건을 반영해 전년도와 유사하게 편성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고등고시 1차 시험은 설 연휴가 올해보다 빠른 1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 시험위원 위촉과 시험장 확보가 용이한 2월 21일로 정했다.

응시원서 접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하며 고시는 1월 20일부터 5일간, 7급 공채는 5월26일부터 5일간 실시된다.

내년부터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됨에 따라 수험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올해보다 하루 늘어 2월 1일부터 2월 6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7·9급 공채시험의 필기·면접시험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며, 9급공채의 합격자 발표는 전년보다 일주일정도 앞당긴 6월 말로 조정된다.

행안부 오형국 인력개발관은 “고등고시 채점기간 단축은 올해부터 도입한 2차 시험 답안지의 사본채점방식 등 프로세스 개선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장기간 ‘시험 대기상태’에 있던 수험생들의 불편과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09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내년 초 행안부 홈페이지(http://www.mopas.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