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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도 회군(回軍)으로 유명한 위화도

중국 쪽의 유람선들은 안동각 부근에서 많이 다니고 있으나, 건너편 신의주의 압록강각은 유람선은 전혀 보이지 않고 화물선만 보일 뿐이다. 북한주민과 마주 볼 수 있는 곳은 10m 정도이므로 서로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

압록강 사이에 있는 대부분의 섬들은 북한에 속해 있다. 강의 중심부로 국경으로 하지 않는다. 섬은 거의 북한으로 넘겨 준 대신 백두산의 천지를 중국에 절반쯤 넘겨주었다는 말도 있지 그렇지 않다.

압록강과 두만강의 섬 451개의 전체 면적 중 85.5%가 북한 땅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소유한 섬의 전체 면적은 87.73㎢로 서길수(徐吉洙) 서경대 교수가 2008년 11월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1962년 북한과 중국이 체결한 조 중 변계(邊界)조약의 의정서에 나타난 '섬과 모래섬 귀속 일람표'를 바탕으로 해당 섬들의 면적을 계량 분석했다. 그 결과 451개 섬의 전체 면적은 102.66㎢였고, 압록강 섬이 205개, 두만강 섬이 246개였다.

이 중 북한 소유 압록강 섬은 127개, 중국 소유 압록강 섬은 78개, 북한 소유 두만강 섬은 137개, 중국 소유 두만강 섬은 109개로 나타났다. 면적으로 볼 때 압록강 섬의 94.8%, 두만강 섬의 55.4%가 북한 땅이었으며, 전체 섬의 85.5%에 달하는 87.73㎢가 북한 땅, 14.5%에 달하는 14.93㎢가 중국 땅이다.

섬의 대부분이 북한으로 귀속된 이유에 대해 변계조약 2조 1항에 조약 체결 전에 ‘이미 한쪽의 공민(公民)이 살고 있거나 농사를 짓고 있는 섬과 모래섬은 그 국가의 영토가 된다’고 한 원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압록강에서 바라보이는 가장 큰 섬이 위화도인데 단동 쪽 가까이 있다. 위화도는 고려말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유명하다.

위화도에는 많은 집들이 보였으나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위화도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 과연 넘칠 것인가를 생각해 보니 요즈음은 섬 주위의 둑이 높은 관계로 넘치기 힘들 것 같아 보였다.

압록강 건너편에서 요란한 노래 소리가 들려 와, 쳐다보니 천 여명의 남녀들이 춤을 추고 있는 걸로 보아 운동회 같은 것을 하는 것 같다.

◆항미원조기념관(抗美援助紀念館)

단동 시내에서 심양이나 단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약간 높은 언덕에 항미원조 기념관이 있다. 이것은 6. 25 때 중국이 북한을 도와준 청천강 전투를 잘 묘사해 놓은 곳이다. 압록강 단교에 전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중공군 사령관 팽덕회(彭德懷)가 지휘하고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기념관 내에는 아주 웅장하고, 크게 잘 만들어져 있다. 전쟁이 발생하고, 김일성이 중국에 요청하는 것까지 되어 있다.

모택동의 아들 모안영(毛岸英)이 한국전에서 사망하여, 모주석은 항상 그의 며느리에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2009년 온가보(溫家保)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였을 때 모안영의 묘에 참배한 적이 있다.

그의 아들 모안영 위패에는 항상 꽃이 있다. 외국의 지도자들은 전쟁에 임해서는 아들도 전쟁터로 보내는 위대한 정신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모택동이 실패한 것도 많지만, 아직도 존경을 받는 것은 그런 연유인 것 같다.

여러 칸의 진열실이 있고, 맨 위층에 20여분간 돌아가면서 미군과 중공군이 전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전과 같은 상황을 재현하는 모습과 똑 같았다. 가만히 앉아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 손기정 선수가 달렸던 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와 각별한 곳이다. 신의주가 고향인 그는 16세 때 집에서 단동까지 20여리를 뛰어서 출근했다고 한다.

당시 그러한 훈련에 힘입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동시정부에서는 단동에서 출발하여 신의주까지 달리는 마라톤 코스를 만들려고 한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