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민주당 혼선, 지역 시선 따가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경선 방식을 놓고 민주당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당내 주도권 싸움 때문으로 비쳐지면서 지역 유권자들은 물론 당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정세균 민주당대표가 주장하는 공천개혁카드 시민공천배심원제가 표류하고 있다.

당원 의사가 반영되지 않아 정당의 이념에 맞지 않다며 반발하는 지역국회의원 그리고 일부 후보들의 반대에 부딪친 상황이다

민주당의 핵심지역인 광주시장 경선 부터 배심원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무언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다

반발이 계속되자 이제는 배심원제와 당원 여론조사를 혼합하는 방안이 제시되는 등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최고위원회의를 7차례나 열었지만 결론은 못 내고 당내 갈등만 깊어지는 형국이다.

논란 끝에 일정을 잡은 전남지사 경선도 경선 방식을 놓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당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50%씩 반영하려 하지만 이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라며 반발이 제기되는 등 후보간 이해가 엇갈리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혼선에 대해 의견수렴을 위한 민주적 절차이기보다는 당권이나 계파 이익을 노린 주도권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광주전남 공천 주도권 다툼에 지역민들은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희망근로 부당 기부금 논란

경찰이 희망근로 서류를 조작하고, 지급한 임금을 부당하게 복지단체에 기부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청 공무원 4명을 입건했다.

하지만 구청은 무리한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광주 남구의 한 사회복지법인의 기부금 내역을 살펴보면, 희망근로를 하는 77살 박모 씨 등 9명이 독거 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6개월 동안 매달 급여 90여만원 중 20만 원씩 기부했고 기부금은 모두 천백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경찰이 이들이 낸 기부금은 희망근로 담당 공무원의 지시에 의해 부당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광주 남구청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근로시간을 허위로 조작해 임금을 지급한 혐의도 적용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당하게 기부금을 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기부 사실도 나중에 알았다는 것.

경찰은 해당 노인들을 처음 소환했을 당시 공무원이 부당하게 지시했다는 내용을 인정했지만 대질 신문 이후 입장을 갑자기 바꿨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들은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 맞고 불이익을 받을 것이 두려워 처음에 경찰에게 허위 자백을 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진술 이외에도 기부금을 부당하게 지시한 추가 증거가 있다며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구청 측의 반론도 거세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30주년 5.18기념행사 슬로건 확정

5.18 민중항쟁 제30주년 기념행사의 슬로건이 확정됐다.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8일까지 접수된 250여 작품을 심사한 결과 5·18 30주년 행사의 슬로건으로 '들리는가! 오월의 함성, 보이는가! 민주의 횃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0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구. 무안 `시민공천배심원제`로

민주당은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이 달라 투표에 참여할 당원 선정과정에 혼선이 우려되는 광주 남구청장과 무안군수 후보를 시민공천배심원제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초 오는 28일이었던 전남지사 경선을 다음달 17일에, 광주시장 경선은 다음달 10일 치르기로 확정했다.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 구성

광주의 새 야구장 건립 문제를 논의할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광주시는 최근 돔구장 건립이 무산된 뒤 야구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인사 등 11명으로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를 구성하고 새 야구장의 형태와 재원조달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