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밥 먹기는 봄같이 하고 국 먹기는 여름같이 하며 장 먹기는 가을같이 하고, 술 먹기는 겨울 같이하라’식생활 풍습을 기록한 「부녀필지(婦女必知)」에 나온 말이다..

밥은 따뜻한 것이 좋고 , 국은 뜨거운 것이 좋으며, 장은 서늘한 것, 술은 찬 것이 좋다는 것을 나타낸 말이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사대부의 다섯가지 식사예법이 기록됭어 있다. 첫째 힘듦의 다소를 헤아리고 , 저것이 어디서 왔는가 생각하여 보라 둘째 대덕을 헤아려 섬기기를 다할 것이다.

셋째 마음에 과하고 탐내는 것을 막아 법을 삼가라 넷째 좋은 약으로 알아 형상의 괴로운 것도 고치게 하라 . 다섯째 도업(道業)을 이뤄 놓고서야 이 음식을 받아 먹을 것이다.

옛날에도 영양의 균형을 살려서 재료를 배합하고 조리법을 개발한 조상의 슬기가 엿보인다.

식(食)이란 한자는 人변에 양(良)이 식이므로 사람에게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중금속 투성이라는 채소와 유전자 변형 식품들, 그 좋다던 우유도, 달걀도, 단백질의 급원이라던 고기마저도, 이제 믿지 못할 음식이 되었다.

몸이 가지고 있는 자동 조절 시스템에 따라 내 몸이 원하는 것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살던 시대는 유물로 사라진 듯 합니다. 끊임없이 내 가족의 밥상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으면 송두리째 입맛을 빼앗겨 버리고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는 삶을 살게 되는 이상한 나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자연스럽게, 내 몸의 리듬에 맞게, 자연의 흐름에 맞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은 사실 생각만큼 골치 아프게 배워야 하는 일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 멀리 있기 때문에 , 처음엔 조금 수고로운 노력이 필요할 테지만, 그러나 그 조금의 수고로움도 사실, 먹는다는 문제가 살아가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며, 그 중요한 일에 대해 배워 가는 것은 투자할 만한 일이며, 투자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렇게 배워서 얻게 되는 맑은 몸과 정신이 너무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기꺼이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달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된다. 조미료와 인스턴트 식품과 가공식품에 마비된 혀의 감각을 찾기 위해선 우선 몸이 원하는 것들을 배워야 한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먹는 것이 곧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많은 성장과 면역 장애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격의 변화와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섭취도는 화학물질은 그 양이 다른 경로로 섭취되는 환경오염 물질보다 월등히 많으며 위협적이다. 이러한 물질은 신체의 대사를 혼란시키고 세포를 손상 시키며, 면역 기능을 혼란에 빠뜨리는 원인으로 충분히 작용하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육가공 식품의 화학 물질과 성장 호르몬, 항생제 등의 간접 섭취에 따른 폐해로는 아이들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적으로 피로를 호소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이 저하되고, 감기를 달고 살고, 피부염이 생기고, 두통과 식욕부진을 호소한다.

잘못된 식생활을 통해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고 대사가 교란되고 신체의 기관들이 혹사당해 발생하는 최후의 통첩이 질병이다. 필요한 영양소의 과부족을 오가며 극심한 영양의 불균형 상태에 빠져 있다. 올바른 식생활은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치료하고 질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무기다.

우선 달고 부드러운 식사로부터 벗어나 씹을 거리가 충분한 잡곡밥과 채소와 해초, 콩과 두부, 생선과 해물 등으로 다양한 음식의 맛을 보게 해 주는데서 부터 출발.

입에 들어오자마자 퍼져버리는 첨가물로서의 단맛이 아니라 많이 씹었을 때 음식물의 분해를 통해 나는 단맛과 고소함을 느끼게 하자.

1.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로 돌아가자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지속적인 당분을 공급 뇌에 영양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정서적인 안정감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질과 짜증이 늘게된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지속적인 당분을 공급 뇌에 영양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정서적인 안정감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질과 짜증이 늘게된다.

김정숙 교수<전남과학대학 호텔조리 김치발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