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20여 차례 골프 접대 공무원에 징역형

단속 대상 업체 선정에 편의를 봐주고 대가로 골프 접대를 받아온 영산강 환경유역 청 직원에게 징역 4월에 집행 유예 1년,640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장용기 판사는 영산강유역 환경청 공무원 46살 김모씨에 대해 이와 같이 선고하고 뇌물을 건넨 업체 대표 임모씨와 이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정폐기물 단속과 환영영향평가 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이들 업체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고 해외 골프관광을 비롯해 20여차례의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었다

▶불법 선거운동 기승

6.2지방선거를 두 달이나 남겨놓고 있지만, 벌써부터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불법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불법선거운동은 휴대폰 메세지나 인쇄물을 통한 사전 선거운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자 메세지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문구를 보내거나 특정후보 명함을 우체통이나 가정집 대문 등에 붙여놓는 사례들이 적발되고 있다.

전화 여론조사를 빙자해 특정후보를 알리는 불법선거운동도 늘고 있다.

몇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경선 과정에서는 당비 대납과 공무원들의 당원 모집 등이 적발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광주의 한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아파트를 빌려놓고 유권자들을 상대로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 선거운동을 벌인 사람 4명이 적발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경우, 불법선거운동 적발 건수가 54건으로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해 1.5배에 이르고 있다.

▶민주당 경선, 당원 호응도 낮아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 가운데 하나인 당원선거인단 직접 투표가 당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전체의 50%를 반영하기로 돼 있는 당원 선거인단 직접 투표를 실시했지만 85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투표를 한 당원은 51.7%인 444명에 그쳐 당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도 서구와 북구, 광산구청장 등 3곳의 후보 경선이 당원 직접 투표로 전체의 50%를 반영하기로 돼 있어 이처럼 당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경선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호남기업 잇단 시련 경제계 불안 확산

금호에 이어 남양건설 마저 흔들리면서 지역 경제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 전남 경제계에서는 금호와 대주, 삼능 등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줄줄이 자금난으로 흔들린 가운데 남양건설 마저 법정 관리를 신청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남양건설 사태 이후 A기업과 B기업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연고기업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는 부도설이 꾸준히 흘러나오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