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기부행위 아니다." 의견서 제출

관사모임 과태료 참석자들 불복

"우리는 돈을 걷어서 잔치했다. 그런데 왜 기부 행위가 되느냐"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얼마 전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한 군수관사 모임 참석자 대부분이 '의견제출’을 통해 납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가 ‘처분통지서’를 발송하면 ‘이의신청’을 통해 법원에서 최종판단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선관위의 과태료 결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참석자들이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선관위가 참석자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과 함께 과태료 부과대상자들의 이의신청서를 관할법원에 넘기면 법원은 이를 바탕으로 다시 심사를 거쳐 부과 여부와 액수를 조정하게 된다.

▶화순이 왜 이렇게 시끌시끌한가?

화순 모 신문이 최근 아파트 등지에 대량 배포된 것과 관련 화순경찰과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얼마 전 화순지역 아파트 등지에 대량으로 살포된 모 종이신문에 대한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서 배포방법의 위반과 선거법 위반에 관해 화순경찰서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신문은 매회 발행하면서 전체의 지면에 특정인을 비방하는 기사를 실어 검찰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또 배포방법과 특정인의 비방에 대한 기사가 실려 경찰과 선관위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신문은 특정인의 낙선을 목적으로 신문을 발행했는지, 그리고 배포방법이 정상적인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양 협력업체 346억원 피해 예상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협력업체의 피해가 34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 등에 따르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문건설업과 설비건설업 등 모두 65개 협력업체에서 346억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협회는 협력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은행권의 긴급자금 지원과 함께 신용보증기금이나 대한주택보증 등에서 보증서 발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남양건설의 시공 공사를 제3자가 인수하거나 연대보증사가 시공하더라도 기존 하도급업체는 계속해서 시공 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화 "청, 남양건설 회생 적극 지원"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청와대가 남양건설 회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청와대 윤진식 정책실장과 임종률 경제금융비서관에 전화를 걸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한 지역경제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다며 이에 윤 실장 등은 남양건설이 최대한 회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또 협력업체 2백 60여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자금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일정 연기로 혼란 가중

민주당이 잇따라 자치단체장 후보 경선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천안호 침몰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경선 원칙이 없기 때문에 빚어진 혼선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후보 경선을 일주일 연기해 오늘 17일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강진군수와 구례군수, 영암군수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경선은 17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경선을 연기하는 이유로 천안호 침몰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자치단체장 경선 연기를 결정하던 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여성공천방안도 의결했다.

시. 도당별로 기초단체장 공천 때 여성 1명 이상을 공천하도록 하고, 강력권고사항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선일정 연기가 여성후보 전략 공천과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 결과에 따라 특정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기 위한 것 때문이라는 등 온갖 루머가 떠돌고 있다

따라서 경선 연기 기간동안 후보간 정책 검증보다는 비방만 급증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