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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을 포함, 오는 6.2선거에서 광주, 전남 지역에선 무소속 등 비 민주당 세력이 연대를 선언할 경우 굉장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홍채 광주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앞장을 서서 연대를 결성하자고 지난 17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홍채 예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광주, 전남 지역에 민주당의 경선에 불복 반발 세력들이 속속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등 예비 등록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적절한 시점으로 보고, 이를 제창하게 됐다" 고 밝혔다.

현재 10여명의 현직 기초단체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임홍채' 예비후보가 비 민주당 세력 연대를 제창해 정가에 폭풍 적인 회오리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 비슷한 현상으로 재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정가의 분석에 의하면, 광주. 전남 27개 기초단체 중 현재 무소속 강세지역은 10곳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강세 지역이 계속 우세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을 선언한 기초단체장은 대략 10여명으로 우선 광주. 전남지역 무소속 현직 단체장들의 강세가 지역에서 만만치 않은 곳으로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홍 강진군수, 이 청 장성군수를 비롯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웅 광양시장과 탈당을 선언한 황일봉 남구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역 단체장 외에는 ▶임홍채 전 민주당 광주사무처장을 비롯해 진종근 전 고흥군수, 허남석 전 곡성경찰서장, 신정훈 전 나주시장의 부인 주향득 후보, 전경태 전 구례군수 등도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로 당선에 박찰을 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시민공천배심원제도 등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일부 후보와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데다,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경선 잡음’으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기반이 이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민주당 반대 세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견제를 기치로 무소속 후보가 연대를 형성할 경우 무소속 바람은 지난 2006년도와 같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예상외로 거세질 것으로 보여 이번 지방선거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지방정가의 판도는 한치 앞을 헤아릴 수가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