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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소는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미소는 치아가 하얄수록 더욱 화사하게 보이며, 하얀 치아는 인상에 활력은 줌은 물론 젊게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이 때문에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연예인 등 외모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치아관리에 많은 노력을 들인다. 또한 외모를 중시하는 분위기 탓에 젊은이들은 물론 노인들도 치아를 하얗게 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하얀 치아를 위한 일상 생활에서의 관리와 치아 미백 등 의료적인 측면의 관리를 살펴본다.

◇ ‘하얀 이’를 위한 생활 속 수칙=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일.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하는 습관은 치아 건강은 물론 하얀 이를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사람의 치아는 어느 정도 노란빛을 띠고 있기 마련.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황백색을 띠기 때문이다.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양치를 소홀히 해서 플라그(치태)가 생기기 때문이다.

착색 음료나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이빨이 누렇게 변할 수 있다. 커피, 콜라, 적포도주, 카레, 녹차·홍차가 착색효과가 큰 음식물로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중 와인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치아착색의 원인이 된다. 또 스포츠음료는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이에 치아가 노출되면 에나멜층 손상으로 치아착색이 일어나게 된다.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되는 음료를 마실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최대한 조심 하는 것이 좋으며, 음용 후 칫솔질이 여의치 않다면 바로 물로 헹궈 내도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음식으로 치아미백에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나나는 껍질을 이용할 경우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나나 껍질은 강한 산 성분을 가지고 있다. 바나나 껍질을 치아에 문지를 경우 바나나의 강한 산 성분이 치아에 작용하여 하얗게 만드는 것이다. 산에 의한 일시적인 부식현상이기 때문에 바나나나 레몬을 자주 이용할 경우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상추는 상추 그대로보다는 약간의 가공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에 상추를 넣고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두어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바삭하게 만들어준 뒤에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준다. 상추 가루를 치약과 함께 섞어 칫솔질을 한다면 스케일링을 한 것처럼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밖에도 허브(페퍼민트, 세이지타임, 스피아민트)도 치아미백의 효과가 있음은 물론 향균효과까지 있어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 의학적 ‘치아 미백’=각고의 노력에도 치아가 하얘지지 않는 등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 미백프로그램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선 6개월마다 치과를 찾아 정기검진과 함께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가가 하는 치아미백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치아 손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치아 미백술은 단 한번의 시술에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술의 소요시간은 1회 1시간 정도이며, 단 1회만으로 상당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가 심하게 변색된 경우는 치아의 상태 등 종합적인 전문가의 판단을 통해 1∼2차례 또는 2∼3차례 정도 시행하면 된다. 대신 시술은 1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미백 치료 후 67% 정도의 환자들이 이가 시리는 등 과민반응을 보이는 데 이는 자연적으로 48시간 이내에 없어진다. 미백 후 하얀 색상의 유지기간은 2년 후 74%, 4년 후 62%, 7년 후 35%로 보고되고 있다.

미백 후 48시간 내에 피해야 할 음식은 착색 효과가 큰 음식으로 적포도주, 빨간 고기, 간장, 커피, 인공색소가 포함된 것들이다.

최영욱 치과 원장은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난데다 노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젊게 보이려는 어른들이 치아미백을 하는 경우 상당수 있다”면서 “치아미백은 적은 노력으로 손쉽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치아가 심하게 변색된 경우는 미백술과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미백 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제공/최영욱 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