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오늘 民최고위, 결과에 관심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재심 여부가 빠르면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결정이 나든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재심위원회에서 상정한 투표 결과의 공개 여부다

현재 7명의 재심위원들이 광주시장 경선 재심 문제를 비밀투표로 처리해 최고위에 상정한 상태로 내일 이를 공개해 논의에 들어갈지가 주목되고 있다

각 당들이 경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다음달 3일까지는 이 문제도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야하는 상황이어서 빠르면 내일 재심위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당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최고위가 재심위원회에서 제출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재심이 기각되거나 인용되는 두 가지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재심이 기각될 경우 사실상 강운태 의원이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되지만 반대로 재심이 받아들여질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지난 10일 치러진 경선 자체를 무효로 할 것인지 아니면 경선 방해를 초래한 여론조사를 무효로 하고 시민배심원제 결과로만 후보를 교체할 것인지 여러 변수가 나올 수 있다

▶욕심이 '禍' 불렀다

지난해와 올해 광주. 전남 중견 건설업체가 잇따라 휘청거리면서 지역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무리한 사업 확장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대주건설을 시작으로 삼능건설, 금호산업, 남양건설 그리고 금광기업 등 광주와 전남 간판 건설회사들이 잇따라 백기를 들었다.

대부분 관급공사를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재무상태가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아 충격은 더욱 크다.

현재 중견 건설사 몇곳도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역 건설업계는 사실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줄을 잇고 있는 건설사 유동성위기에 대해 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나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화를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대주건설과 금광기업은 각각 대한조선과 TKS에 투자해서 경영난이 심각해졌고 남양과 삼능은 주택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발목이 잡혔다.

금호산업 또한 몸집이 휠씬 큰 대우건설에 욕심을 부렸다가 그룹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국민참여당 전남도당 후보 확정 중

국민참여당 전남도당은 여수시장 후보에 강용주, 광양시장 후보에 박형배, 완도군수 후보에 이경구 예비후보를 각각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도의원 후보로 여수시 5선거구에 오병선,광양시 1선거구에 정회기 예비 후보를 확정했는가하면 기초의원 후보도 속속 확정하고 있는데 국민참여당 전남도당은 기초단체장 후보 추가 확정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원 명부 유출 중앙당에 조사의뢰

지방의원 선거과정에서 민주당 당원 명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광주시당이 중앙당에 진상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4일과 25일에 실시된 광역과 기초의원 당원 경선에서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중앙당 선관위나 윤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지방의원 경선이 끝난 뒤로 광주 서구 갑과 동구, 북구을 지역에서 당원 경선 선거인단 명부가 사전에 유출돼 부정한 경선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었다

▶노관규 김성호 무소속 출마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경선에 불참한 노관규 순천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시장은 다음달 3~4일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도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민주당 조보훈 후보와 맞대결이 예측되고 있다.

민주당 김성호 함평군수 예비후보도 민주당 중앙당의 재심 신청이 한달여 만에 받아들여졌지만, 이틀 뒤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시민들은 모르는 비상구 신고 포상제

'비상구 폐쇄 신고 포상제' 혹시 들어보았는지?

불법 비상구 폐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인데, 홍보 부족으로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비상구 폐쇄 신고포상제가 도입돼 신고 1건당 5만 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광주 시내 전체 신고 건수는 49건. 하지만 광산구 일대에만 집중된 데다 1사람이 무려 20여 건을 신고하는 등 전문 신고 꾼만 키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건물주도 대부분 제도를 모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법규 위반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에 나서지만 제도 홍보는 우편물 송부에 그치고 있다.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소방당국. 시민 안전을 위한 신고 포상제가 홍보 부족으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