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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12일 앞두고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 정가와 각 후보측에 따르면, 순천, 광양, 나주, 장성, 구례, 곡성, 화순, 해남, 진도, 신안 등 10여 개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민주당 후보와 대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순천시장 선거=무소속 노관규vs민주당 조보훈 두 후보가 화상 경마장을 둘러싸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던 중 지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검찰 고소 고발로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장 선거=민주당 임성훈 후보에 맞서 무소속 주향득 후보와 이광형 후보간 단일화 합의가 지난 19일 결렬되면서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화순군수= 민주당 구충곤 후보와 무소속 임호경 군수의 양강 대결로 좁혀지는 듯했으나 현직인 전완준 후보가 보석 석방돼,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이 곳 역시 현직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4년 전과 같이 우세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곡성군수=민주당 조형래 후보차량의 위치추적기 부착사건이 지역 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며 무소속 허남석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해남군수=민주당 박철환 후보와 전 도의원인 무소속 이석재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진도군수= 민주당 이동진 후보와 무소속 김경부·김희수 후보가 3파전으로 선거전이 치러지면서 노인 표심에 따라 후보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수=민주당 강진원 후보와 무소속 황주홍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완도, 무안, 목포, 고흥, 보성 선거= 현직군수 우세 속에 도전 후보들이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기타 광양시장은 서종식vs이성웅의 대결, 장성군수 김양수vs이청의 대결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양강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