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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완준 군수의 선거법 위반 3차 공판까지를 분석해보면 증인으로 출석한 정 모씨의 주장은 다른 두 명의 증언과의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재판의 핵심은 전완준 군수가 각 읍, 면 번영회장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느냐는 문제와, 이번 설에 쇠고기 전달했느냐, 또 관사 회식 등 세 가지 사안이 전완준 군수의 관련 여부가 이번 재판의 가장 핵심 사안이 된다.

변호사와 검사는 이 세 가지에 대해서 3명의 증인에게 지난 3차 공판에서 집중적인 심문을 했다.

그러나 정 모 전 체육회 사무국장은 증언에서 군수의 관련성을 주장하였지만, 나머지 두 증인은 군수 관련성을 부인했다.

우선 번영회 격려금 문제에 있어서 정 전 사무국장 만이 "전완준 군수가 주관했으며, 전완준 군수가 직접 격려금을 전당 했다"며 "돈 봉투 작업도 전군수의 지휘로 자신이 했다"고 답변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정모 증인과 김모 증인은 이를 잘 모르거나 그렇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여기에서 문제는 정 모 사무국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바뀌면서 진술의 변화가 있었고, 자신의 구속 여부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일부 피 참고인 들에게 특정 진술을 강요하라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큰 쟁점의 번영회장 격려금 지급에 관해서 증인 정 모 국장은 군수에게 사전 보고를 통해 군수의 재가를 얻었기 때문에 군수가 관련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나머지 두 증인은 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관사모임에 대해서도 다른 두 사람 증인은 검찰 측 심문에서 거의 '그렇지 않다'고 증언했으나 정 모 전 사무국장 증언은 군수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답변하는 등 전완준 군수가 관사 모임도 주도했다는 표현을 했다.

또 이 과정에서 15만원을 군수 지갑에서 내어줬다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해, 위증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14일) 4차 공판 심리에서 크게 부각될 부분이 번영회장 격려금 관련 전완준 군수의 관련성이다.

증인들의 주장은 앞으로 오늘(14일) 재판 과정에서 가려지고 정리되겠지만 현재 전완준 군수의 관련성을 가장 강조하는 증인은 정 모 전 체육회 사무국장뿐이다.

결국 핵심증인은 정 모 전 사무국장이 되는 것이고, 정 모 전 국장의 증언은 그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답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위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차 공판은 오늘 (14일) 오전 10시에 광주지방법원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오늘 마지막 증언이 진행되며, 재판부는 결심에 들어가고 검사의 구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판사의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