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제왕적 단체장 답습하나?

강운태 광주시장이 굵직굵직한 약속들을 연일 거침없이 쏘다내고 있다

시원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취임초기에 너무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제왕적 단체장으로 회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등산 국립 공원 승격과 군부대 이전, 상무 소각장 이전과 도시철도 2호선 백지화, 그리고 개방형 야구장 신설까지.

강운태 시장은 굵직굵직한 현안을 선거 공약처럼 연일 쏟아내며 지역 사회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강운태 시장이 이처럼 거침없이 쏱아내는 약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시민들과 약속에는 막대한 예산이 뒤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현 가능성이 면밀히 검토 되야 하지만 취임 3주일 째를 맞이한 시장이 충분한 검토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무등산 국립 공원화 같은 경우 국가가 국유림 관리를 자치단체에 넘기는 추세여서 전문가들도 성사되기 어렵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 시장의 일방적인 약속이 대중 인기주의와 영합하면 공직 사회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장밋빛 약속이 기대감과 동시에 화려한 말 잔치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교차하고 있다.

▶장병완 출마+ 선거인수

민주당 광주 남구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병완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7.28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민주당을 수권 정당으로 만들어 2012년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기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후보는 또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경험을 살려 중앙 정부의 각종 시책과 예산 확보에서

광주와 남구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16만 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 선포

광주 상무지구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란 광고물들이 도로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청소년 정서를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성범죄를 조장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참다못한 광주시가 경찰과 함께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도로 곳곳에 불법 광고물들이 나뒹굴고 있다.

유사 성행위 업소부터 성매매 업소 광고까지 대부분 음란성 광고물이다.

지난해 광주에서 수거된 불법 광고물은 모두 5백40만 장, 매일 만 5천 장 가량이 도로에 뿌려지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자 광주시가 대대적인 불법 유해광고물 단속에 나섰다.

업체 대부분이 대포 전화를 이용하거나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있어 실제 업주를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적발된 2백81건도 대부분 부과된 과태료가 50만 원 이하여서 처벌을 받아도 불법 광고 영업을 계속하는 실정이다.

▶ 야간운전 `멧돼지` 조심

호남고속도로에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운전자들이 당황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최근 들어 야생 멧돼지 출현이 부쩍 늘고 있는데, 운전자들도 조심해야겠다.

멧돼지 두 마리가 고속도로에 나타난 것은 오늘 새벽. 우왕좌왕하는 멧돼지들을 피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됐다.

지난 6월에도 광주시 제2순환도로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소동이 벌어졌고, 최근 순천시 송광면에서도 멧돼지가 마을 주민을 공격했다.

멧돼지 출몰이 잦아지면서 특히 야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