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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교류회에서는 9월 9일 오후 4시 히딩크호텔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광주시민들은 2007년 11월 8일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면 광주 전남은 영원히 국제화에 고립되기 때문에 이전을 반대해 왔었다.

아널 기조연설에서 강원구 회장은 "2007년 10월 당시 건교부는 무안공항으로 옮기면 미국의 뉴욕은 물론 유럽까지 취항할 수 있다고 했으며, 전라남도는 매주 국제선 42편 취항할 것으로 보도를 통해서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제선이 무안공항으로 옮긴 지 3년이 지났지만, 계속해서 중단과 취항을 반복하였으며, 겨우 명맥만 유치하고 있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대부분 토론자는 " 광주공항은 여객, 물류, 군사공항은 무안공항이 적합하다" 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가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많이 떠야 한다" 고 주장 했다.

현재 수도권은 136개 노선에 매주 편도 2,200여편이 취항하고 있으며, 영남권은 24개 노선에 220여편이 취항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공항이란 최소한 10개 노선은 있어야 하는데, 광주공항의 경우 10개 노선은 만들 수 있으나, 무안공항은 성수기에 몇 편, 그리고 전세기 몇 편 취항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국제공항으로 성장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광주공항에서 무안공항으로 옮기기 전 광주-상해 매주 9편, 심양, 장사, 북경으로 4개 노선 매주 편도 15편이 취항하고 있었다. 이외에 후쿠오카, 대만, 방콕, 홍콩, 청도, 연길 등으로 매주 30여편 취항할 예정이었다.

무안공항은 10년이나 20년 후에도 국제공항의 기능은 불가능하므로,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하고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호남권의 중심공항으로 육성시키고, 무안공항은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회자 양길승 호남대 교수를 비롯해, 정봉현 전남대 교수, 박종찬 광주대 교수, 윤 판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 김대석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탁인석 전 고창대학 학장 강원구 호남대 초빙교수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무안공항의 국제선 이전은 정치적인 논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양쪽공항이 모두 생존 하기 위해서는 각 공항의 기능을 새롭게 해서 무안공항은 물류와 군사공항의 기능을 갖게 하고, 광주공항은 순수한 여객공항의 기능을 갖게 해서 상호 생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참석자 대부분이 의견을 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