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 방송 일시 : 2010년 09월 030일 ( 목 ) KBS 1TV 22:00~22:50

■ 담당 프로듀서 : 김동훈

■ 작가 : 한수연,박수연

‘잠이 보약이다.!?’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숙면의 적, 습관성 코 골이로 충분히 자고 일어난 후에도 여전히 졸음과 피로가 느껴지지는 않는가?

인구대비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의 심각성!

특히 졸음운전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보다 더 높은 편이다.

졸음운전의 주원인이기도 한 수면호흡장애!

습관성 코골이에 한낮의 피로증세와 졸음이 동반된다면 당신도 ‘수면호흡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단순한 피로 누적 외에도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전신질환을 일으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수면호흡장애!

우리의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적신호는 아닐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수면호흡장애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졸음, 수면호흡장애의 위험한 경고!

2003년, 일본의 고속전철인 신칸센이 지정된 위치로부터 무려 100m나 벗어난 곳에 정차한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일본 열도를 더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것은 바로, 사고 당시 운전사가 정차 사실도 모른 채 졸고 있었다는 것.

이 운전기사는 평소 습관적인 코골이와 심한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칫하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사고의 원인은 바로, 수면호흡장애! 이렇듯 졸음운전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일명 ‘매기법’이라 불리는 처벌법으로, 최고 10년형의 징역형과 10만 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을 만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국제운송포럼 ITF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대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미국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졸음운전은 보통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3,4배 더 높은 편이라는데…….

무관심하게 방치해 왔던 졸음. 생명을 앗아가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평소 밥을 먹거나 대화를 하다가도 졸게 된다는 박재경(56세)씨.

한 번 잠이 들면 코고는 소리가 무척 심한 편이다. 게다가 심각한 주간 졸림증을 호소하던 그는 급기야 운전 중에 깜빡 잠이 들어 큰 사고가 날 뻔도 했었는데…….

한 낮에도 서있는 채로 30분에 한 번씩 졸음이 찾아온다는 김경하(57세)씨 역시, 심한 주간졸림증을 겪고 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그는 일하는 중간 중간에 꼭 낮잠을 자야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요즘에는 수면제를 먹어야지만 겨우 잠이 드는 심각한 불면증까지 찾아와 매일 잠들지 못하는 괴로운 밤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데도 왜 피곤하고 하루 종일 졸리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일까. 박재경씨와 김경하씨를 비롯해 습관성 코골이와 졸음으로 괴로워하는 다섯 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수면 시 전신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들 5명 모두에게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재경씨에는 한 시간에 호흡이 80번 이상 멈추며, 목을 죄는 것 같은 고통이 40초 단위로 반복적으로 찾아오고 있었는데…….

습관적인 코골이와 주간졸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할 수면호흡장애! 그 증상과 문제점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 수면호흡장애, 전신의 병을 부른다!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피로와 당뇨, 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최두영씨. 매 끼니마다 열 알이 넘는 약을 복용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바로 주간졸림증과 수면호흡장애. 조금만 일을 해도 피로감을 느끼고, 밤에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 시간에 대부분은 졸림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그는 시간당 60회가 넘는 무호흡이 나타났고 혈중 산소농도도 80%까지 떨어져 있었다. 전문의는 최씨의 이러한 질환들은 수면호흡장애와 연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실제로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순환계질환, 내분비계질환, 호흡기계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방치할 경우, 사망률까지 높인다는 수면호흡장애. 과연,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은 것일까?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수면호흡장애가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무호흡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면 뇌기능은 물론이고 성장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원준이.

수면호흡장애가 있었던 원준이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후 성적도 오르고 집중력도 더 좋아졌다. 과연 무엇이 원준이를 변하게 한 것일까?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그 비밀을 알아본다!

▶ 숙면의 적인 습관성 코골이와 수면호흡장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비만과 수면무호흡증의 악연!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는 뚱뚱한 인물들이 코를 고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말 비만인 사람들이 코를 더 많이 고는 것일까? 실제로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 환자의 2/3가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만이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살을 뺀다고 해서 무호흡증이 치료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수면이 부족할 때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가 다이어트를 방해해 살을 빼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데! 비만과 수면무호흡증.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호흡장애 치료의 방법과 그 한계는?

체중 관리에 앞서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수면호흡장애의 근본적인 치료, 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코뼈가 휘어 있거나 목젖이 늘어진 경우. 혹은 편도선이 비대한 경우처럼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일단 수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통해 코 안으로 압력을 가진 공기를 불어 넣는 양압 호흡기 사용을 많이 한다. 그 외에도 휴대가 편리한 구강 내 장치, 자세 코골이 환자에게 필요한 자세 교정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치료법도 다르다고 하는데...

습관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는 당신에게 제안하는 수면호흡장애 치료의 모든 것. 이번 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