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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기형으로 장폐색증이 있다. 일레우스라고 하며 장불통증, 토분증이라고도 한다. 장내용물의 정상적인 통과가 방해되어 정체 또는 축적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신생아때 폐쇄로 인한 지속적인 구토증상이 보인다.

운동기능 장애로 일어나며 장의 폐색, 협착 때문에 생긴다. 증세로서는 복통, 구토, 복부팽만, 연동불능, 분변이나 가스배출의 정지등과 함께 가벼운 발열, 구토에 의한 탈수증상, 쇼크증세 등의 전신증세를 띤다. 메켈게실이 있다.

소화기관 기형중 가장 흔한 것으로 회장판으로부터 60~100cm정도의 회장벽에서 돌출된 비정상적인 낭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인구의 1~2%에서 발생하고 보통 증상은 무증상이지만 갑작스런 무통성 출혈이 나타나거나 장폐쇄 증상에 의해 충수염의 증후로 상태가 확인된다.

순환장애에 의한 장 점막의 괴사를 뜻하며 장의 출혈성이나 괴사성 또는 궤양성 병변등을 말하고 혈관폐쇄나 저혈압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허혈성 병변이 있다.

장의 염증질환으로 충수염이 있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며 의학적으로는 충수염이 바른 말이다.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면서 시작되는 질환으로 맹장 끝에 붙어있는 약 10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증상은 우측 하복부에 있는 맥버니점의 통증이다.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장내세균이 충수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한다는 장내 감염설, 폐렴들을 앓을때 세균이 혈액속으로 들어가 정착함으로써 염증을 일으킨다는 혈행감염설, 알레르기설등이 있으나 결정적 원인은 아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대장과 직장의 만성적이고 발작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흔한 병이다. 비특이성 궤양성 염증이라고 하며 조직학적으로 증식성 변화가 있는것이 특징이며 원인으로는 감염설, 알레르기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결정적인 것은 아직 없다.

증세는 급성기에는 고열, 설사, 점혈변등이 있고 식욕부진에 몸이 쇠약해지고 만성이 되면 증상이 호전되고 이후에 1년 이내에 다시 재발되는 확률이 높아진다.

장의 종양으로 선종이 있다. 건강한 부분과의 경계가 분명하며 덩어리를 형성한다. 그 성질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으로 나눈다. 대장암이 있다. 대장의 평균길이는 150cm정도이며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머무르는 곳이며 이곳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만들고 변을 저장하고 배변에 관여한다.

암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S상 결장과 직장이다. 병리학적으로 분류하면 대부분이 선암이며 부위별로는 크게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하며 직장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약 50%로 가장 많다. 최근의 연구에서 식이습관의 변화로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유전적 요인, 고지방, 저섬유 음식의 섭취와 관련된 식이습관, 염증성 및 용종성 장질환이 고려되고 있다. 연령증가에 따라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50~60대에 호발한다. 결장암은 여자, 직장암은 남자에게서 다소 높게 발생한다. 발병 위험인자로 대장폴립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중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오랜기간 동안 궤양성 대장염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 고치기 어려운 치루에 걸린 경우, 임상적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장의 우측부위에 생긴 경우는 우하복부 통증과 만성 빈혈로 인한 증세가 주를 이루고 좌측부위에 생긴 암은 대변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면서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이 주를 이룬다. 직장암의 경우 점액성 혈변이 가장 흔한 증세이며 치핵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있다. 복막염이 있다.

복막의 염증성 질병을 말하는데 상처나 천공에 의해 복강내에 들어간 박테리아나 자극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급성 복막염이 있다. 소화관의 천공으로 소화관 내용물의 복강내 누출에 의한 복막의 자극과 감염, 방광천공, 생식기의 천공, 외과수술후의 감염, 유착 및 종양의 파열이 원인이다.

대개 심한 복통이 초기증상이며 이로인해 등을 구부리며 식욕부진, 침울, 동작둔화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쇼크, 구토의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전신적인 체온상승과 국소적으로 염증부위를 중심으로 한 열감이 있기도 한다. 만성 복막염이다. 복강내 장기의 염증파급은 장기화되면 미만성으로 되며 만성화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인 것은 결핵과 암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고 간경변의 말기에도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결핵성 복막염이고 그밖에 암성 복막염도 흔히 관찰된다. 결핵성 복막염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암성 복막염은 예후는 불량하다. 만성 복막염은 진행도 느리고 증상도 서서히 나타난다. 장관의 유착으로 인해 장관운동이 저해되어 소화불량, 발작성 통증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미래간호학원장 연락처: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E-mail:jm-30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