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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는 호흡기관으로 공기중의 산소와 체내의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곳이다. 우폐는 3엽 10구역이고 좌폐는 2엽 8구역으로 우폐가 약간 크다, 공기중의 산소는 폐포벽을 통해 확산되어 주위에 분포하고 있는 모세혈관내 혈액으로 들어가고 혈액중의 이산화탄소는 폐포로 확산되어 들어가는 가스교환이 이곳 폐에서 이루어진다.

가스교환의 통로인 기관은 약 22cm 길이의 관으로써 좌우 2개의 주기관지로 나누어진다. 기관지는 다시 엽기관지로 나뉘어지고 이는 다시 구역기관지로 나뉘어 폐의 18개 구역으로 공급한다. 기관과 기관지는 C자 모양의 연골들로써 점막은 점액선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섬모성 상피로 덮혀있다.

세기관지는 기관지에서 폐엽으로 이어지는 호흡기계의 작은 기도를 가르킨다. 이러한 세기관지는 종말 호흡세기관지로 나뉘어진다. 종말 세기관지는 흡입된 공기를 기관지에서 호흡세기관지로 전하고 배출될 공기를 호흡세기관지에서 기관지로 전한다. 호흡세기관지는 비슷한 기능을 하며 폐포관이나 종말세기관지 사이에서 공기와 폐가스의 교환을 가능케 한다.

폐포는 작은 낭상의 확장부로 폐포벽을 통해 폐포와 모세혈관의 혈액 사이에서 가스교환이 일어난다. 폐포의 세포는 얇고 표면적이 넓어 가스교환을 용이하게 하기도 하고 표면장력을 낮추는 물질인 계면활성제를 분비하기도 한다.

관련질환으로 무기폐가 있다. 어떤 원인으로 기관지가 폐색되어 말초부의 폐조직에 기관지로 부터의 공기유입이 정지됨으로써 폐포내에 공기의 양이 적거나 또는 매우 결핍된 폐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종류로 태아성 무기폐와 후천성 무기폐가 있다.

우선 태아성 무기폐이다. 태아의 폐는 태생 후반에 활발하게 발육하며 만기경에는 폐포도 잘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태아의 폐에서 폐포는 아직 수축되어 있으며 두터워있다. 심한 저 산소증, 기관지 폐색, 표면활성 물질의 부족등이 원인이 된다.

후천성 무기폐이다. 원칙적으로 성인에게서 발생하는데 생후에 공기를 들이마셔서 퍵창한 폐의 일부 또는 전체가 기도폐색을 일으킬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공기가 빠져나가고 다시 팽창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분류로 폐가 외부로부터 압박을 받아 팽창할수 없는 상태인 압박성 무기폐가 있고 기도의 완전한 폐쇄로 인해 발생하는 폐색성 무기폐가 있다.

원인으로는 오염된 이물질, 폐암등이 있다. 이런 무기폐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설령 그 원인이 제거되어 기능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폐는 원래대로 팽창하지는 않는다. 폐의 순환장애로 폐수종과 폐울혈이 있다.

폐수종은 울혈성 심부전이 그 원인이다. 증세로는 현저한 호흡곤란이 있고 잠깐 일어났다가 앉을때 불편한 것이 특징이다. 다량의 장액성 객담, 기침, 가슴 답답함, 식은땀, 불안감, 빈맥, 부정맥등이 있다.

폐울혈은 폐혈관내의 혈액량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때 폐는 중량이 증가하고 공기함유량이 감소하고 단단해진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건강칼럼니스트 연락처: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e-mail:jm-30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