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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제의 탕천행궁

北京의 東城區에 雍和宮이 있다. 지금은 北京 최대의 라마불교 사원이지만 본래는 淸의 6대 황제 雍正이 황제가 되기 전에 살았던 雍親王府였다. 雍正은 아버지 康熙帝의 총애를 받았던 동생을 제거하고 제위에 오르면서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킨다.

황제가 된 후 그의 잘못을 용서 받고자 자신의 왕부를 불교에 바쳐 사원이 되게 하였다. 雍正帝를 뒤를 이어 황제가 된 乾隆은 이곳에서 태어 났다. 乾隆의 어머니는 신분이 미천한 만주족으로 옹친왕부의 시녀로 있었는데 雍正의 눈에 띄어 乾隆을 낳았다.

乾隆은 생모의 신분 때문에 어느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여 천자문과 사서삼경을 줄줄 외웠다.

그리고 사내아이로서 담력도 비상하여 당시 황제인 康熙가 총애하여 자금성에 불러 옆에 두고 가르쳤다고 한다. 乾隆이 황제가 된 후 唐太宗의 貞觀의 治를 본 받고저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태종이 좋아한 취미생활을 자신의 취미로 만들었다.

당태종은 東晉의 서예가 王羲之의 글을 좋아하여 유명한 蘭亭序를 비롯하여 왕희지의 많은 작품을 수집하여 죽을 때 무덤까지 가지고 갔다.

왕희지의 많은 글이 태종의 무덤인 昭陵에 묻혀 있어 진본이 귀하다고 한다. 乾隆도 王羲之 글을 특별히 좋아하고 수집하였다.

당태종은 長安에서 멀지 않은 麗山의 온천휴양지에 湯泉宮(지금의 華淸宮)을 짓고 황제와 가족이 온천을 즐겼다. 건륭도 北京에서 북쪽으로 35km 떨어진 小湯山에 옛날부터 내려오던 온천을 개발하여 행궁을 지었다.

행궁의 이름도 태종의 “탕천궁”에서 따와 “탕천행궁”으로 정하고 인근의 휴양림에 九華山庄을 만들었다. 소탕산은 明의 수도 南京에 온천 휴양지 湯山이 있어 북방의 작은 탕산이란 뜻이다.

지금은 九華山庄 그룹이 수만평의 대지에 거대한 호텔, 노천온천장, 콘벤션센타등 대중적 온천 리조트를 건설해 놓고 있다. 지금은 과거 황제가 즐겼던 소탕산 九華산장의 은밀한 맛이없어지고 베이징시내에 방을 구하지 못한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텔이 되었다.

글=유주열 전 베이징총영사

◆완벽(完璧)

결함이 없이 완전함을 이르는 말이다. 그 밖에 ‘구슬을 온전하게 보존한다’는 뜻도 있는데,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인상여전(藺相如傳)>에 나온다.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천하 제일의 보물 화씨벽(和氏璧)을 우연히 손에 넣었다.

이 소문을 들은 진(秦)나라 소왕(昭王)은 거짓으로 15개의 성(城)과 맞바꾸자고 제안했다. 당시 진나라에 비해 힘이 약했던 조나라는 자칫하다 성을 얻기는커녕 화씨벽만 빼앗길 것을 염려하였다. 그렇다고 진나라의 제안을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매우 난감하였다. 혜문왕이 신하들을 모아놓고 대책을 논의하였다. 유현(劉賢)이 말하기를, “인상여라고 하는 자가 있는데, 그는 지모(智謀)와 용기를 갖춘 사람입니다.

그를 진나라로 보내 이번 일을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하고 인상여를 추천했다. 이에 인상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진나라로 가겠다고 말했다. 진나라로 가서 소왕을 뵙고 구슬을 전해주었더니 크게 기뻐하며 좌우 신하들과 후궁들에게까지 구경을 시켰다.

그러나 애초에 약속했던 15개 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없자 인상여는 소왕이 성을 줄 생각이 없음을 눈치챘다. “그 구슬에는 잘 안보이지 않는 티가 있습니다. 신이 그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소왕은 의심치 않고 도로 건네주었다. 인상여는 화씨벽을 손에 쥐고 기둥쪽으로 뒷걸음치며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조나라는 진나라와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여 화씨벽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왕께서는 옥구슬만 생각하시고, 15개의 성을 주려는 뜻이 전혀 없는 것같습니다. 만약에 빼앗으려 하신다면 이 옥구슬을 기둥에 부딪쳐 깨뜨려 버리겠습니다.”하고 엄포를 놓았다.

구슬이 깨어질까 겁이 난 소왕은 급히 자신이 경솔했음을 사과하면서 15개 성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또한 허튼 수작임을 알아차린 인상여는 차일피일 구실을 붙여 시간을 벌이는 동안 사람을 시켜 화씨벽을 조나라로 되돌려보냈다. 소왕이 돌려달라고 하자, 인상여는 태연하게 “화씨벽은 이미 조나라로 돌려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구슬을 온전하게 보존했다고 하여 ‘완벽(完璧)’이라는 말이 나왔다. 모든 것이 무위에 그친 것을 알아차린 소왕은 순간 괘씸했지만 인상여의 배짱을 높이 평가하여 정중히 대접한 후에 조나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완벽 또는 완벽귀조(完璧歸趙)라고도 한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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