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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이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됐으며 소중한 우리의 생명을 가장 많이 앗아간 전염병으로 기원전 7천년경에 이미 그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약 5천년경 고대 이집트의 미이라 등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되었다.

시간이 흘러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호라는 사람에 의해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럼 결핵이란 무엇인가? 결핵균에 의한 만성감염증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에(비말감염) 의해 직접 감염된다.

그래서 결핵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된다. 결핵균은 아주 작은 크기로 막대모양을 하고 있다. 증식 속도가 매우 느려 한개에서 두개로 분열하는데 18~24시간이 걸린다.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디는 항산화성 균이다.

그러나 열과 햇빛에 약해 직사광선을 쪼이면 몇분 내에 죽는다. 대기중의 공기와 함께 폐속으로 들어가 증식을 함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및 가구 등과 같은 환자의 소유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결코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들면 신장에 결핵균이 침범하면 신결핵이 되는데 증상으로 혈뇨가 있고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예를들면, 배뇨곤란이나 빈번한 뇨의, 통증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결핵균이 척추에 침범하면 척추결핵이 발병되는데 이 경우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결핵으로 폐결핵이 있는데 그 증상으로는 우선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으로 기침이 가장 흔하며 호흡곤란증세와 더불어 객담도 나타난다. 혈담은 약하게 또는 심한 각혈로 나타나기도 한다. 호흡기 이외의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특히 밤중에 발한, 전신 쇠약감, 신경과민, 집중력 소실, 소화불량, 그리고 식욕부진등이 나타날수 있다.

이 식욕부진은 바로 환자의 체중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료적 접근으로 결핵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첫째,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하고 둘째, 규칙적인 복용, 셋째 충분한 용량, 그리고 넷째로 소요기간동안 투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네가지의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나 결핵치료에서 상당한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환자가 치료를 끝까지 완료하도록 만드는 환자관리이다. 보통 치료 기간은 6개월에서 18개월 이상까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약제를 복용해야 하며 다른 약제에 비해 양이 많다보니 약물복용을 조기 중단하는 일이 빈번하다. 약의 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 반복하다 보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게 되어 치료에 실패하게된다.

과거 별다른 치료법이 없을 당시에는 소위 3대 요법이라 하여 영양, 안정, 대기요법(신성한 공기와 일광)이 중시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결핵약제가 치료에 도입이 되면서 거의 재발없는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결핵치료시 유의점으로 치료 경과나 결핵약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객담검사와 x-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장기복약을 해야 하므로 간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정기적으로 필요하다. BCG접종이라 하여 소의 우형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결핵 백신이 있다.

주로 소아들에게 출생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도록 되어있으며 접종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약 1/5로 발병률이 감소되며 이 효과는 약 10년정도 지속된다. 이 백신은 1921년이래 70년이상 세계에서 결핵예방접종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대체로 약 80%의 결핵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20,30대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밀폐된 다수가 모여있는 곳을 피하는것이 좋으며 가급적 마스크를 하는 것이 결핵예방의 최선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평소에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