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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최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전국대나무공예대전 작품 심사위원회를 갖고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353점(117명, 91종)의 대나무 공예품을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인 제품분야 대상에 선정된 정윤숙?박남중(광양시)씨 공동작품인 ‘낙죽과 칠보를 응용한 대나무 장신구’는 장신구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상품으로서의 활용 가치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담양을 대표할 대나무 공예품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영기(광주 중흥동) 씨의 ‘손거울’과 임경빈(담양읍) 씨의 ‘여럿이’가 금상과 은상에 선정, 각각 지식경제부장관상과 군수상 수상과 함께 3백만 원, 2백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또한 조문기(김해 봉황동) 씨의 ‘차의 향기’와 김연수(담양읍)씨의 ‘차바구니’, 김민근(광주 농성동)의 ‘대숯 조각 이불’, 박효숙(담양읍) 씨의 ‘다도 찻상’이 동상에 선정 각각 군수상과 1백만 원의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디자인 부문에서는 권용은(서강정보대학 디자인학부) 씨의 ‘bamboo 3in premium pen'이 대상에 선정, 군수상 1백5십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됐다.

문지애?최빛나(조선대 제품실내디자인) 씨의 공동 작품인 ‘bambliper'와 정은영?김미진(조선대 제품실내디자인)씨의 ’담양 식당 양념통 디자인‘이 금상과 은상에 선정돼 각각 군수상과 1백만 원, 8십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또한 김혜숙(서강정보대학 디자인학부) 씨의 ‘bamboomode Accessores'와 박규일(서강정보대학 디자인학부) 씨의 ’bambil rainbow', 오사랑(조선대 제품실내디자인)씨의 ‘솟대’가 동상에 선정돼 각각 군수상과 6십만 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이밖에도 대나무 안마봉과 대나무 천연염색 옷입다, 죽조각 벽걸이, 과일포크 등 대나무를 소재로 한 독특하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이 공모돼 분야별로 각각 특선에 5~10점의 작품과 입선에 15~18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전국대나무공예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은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인 오는 5월 3일부터 6일 동안 담양종합체육관에 마련된 ‘2011 대나무박람회장’에서 전시회를 갖고 일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