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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유통의 임원진 100% 교체와 금융계 포진은 관료주의적인 발상이다

국가 공기업이 대체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파산하는 경우는 그 공기업을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지 않고, 퇴직 관료들이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번 화순유통의 임시총회가 결국 전문경영인을 배제하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과, 현 대표이사의 권한을 직무정지 시킨 것은 대표적인 관료주의적인 발상에 온 것으로 풀이 될 수 있다.

화순유통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우식 대표이사 권한 직무정지 및 이사 자격을 정지하고 대표이사 권한대행(상근 전무이사)에 전 농협화순군지부 부지부장인 구모씨를 선임하는 등 총 총 4개 안건을 상정, 찬성 84.9%로 의결했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갈 사안이 있다. 화순유통회사는 결코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 금융 출신의 선임은 잘못된 발상이다.

김우식 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굴지의 CJ 그룹의 상무로서 창립시 그를 영입 했던 것은 마케팅 업계의 전국에서 손꼽는 일인자이기 때문에 화순유통에서 영입 한것이다.

전 대표가 부하직원의 사기와 횡령 사건으로 휘몰려 결국 건너지 못하는 강을 건넜다고 하지만 그에게 다시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함에도 그를 완전 배제하는 것은 유통의 구조와 업무를 전혀 모르는 관료적인 발상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전 이사와 감사를 100% 해임한 것은 잘한 개편이지만 문모씨 이사 홍모 이사로 선임했고, 고모씨를 감사로 선출한것과 상근 전무이사 구 모씨도 전직 금융업계출신으로 전체 이사진 6명중 4명이 되고, 의결권이 67%에 달하게 되어 이들의 의결권은 절대적이다.

금융기관은 유통에 대해서는 해박하지 않고, 그리고 업무의 자체가 전혀 업무 방향이 맞지 않는다.

그 이유로서 금융기관은 물건을 사고파는 업무가 아닌 정부에서 싼이자 자금을 빌려서 조합원과 고객에게 빌려주는 아주 단순한 돈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마케팅의 고민을 모른다.

따라서 이번 임원진 6명중 4명이 금융기관의 출신으로서 몇주를 소유하고 있는제 알수 없으며, 현재의 어려운 화순유통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안개 속이다.

필자는 소액 주주로서 이번 임원진은 희생정신의 재생 의지는 있지만 과연 성공 할지 소액 주주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글. 최재승 <자유기고가. 일간지 고정 칼럼리스트. 파인뉴스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