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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서 많은양의 오줌이 만들어져서 뇨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이뇨라 부른다. 물을 많이 섭취하였을 때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세관에서의 수분의 재흡수가 감소하므로 이뇨가 일어난다.

또한 높은 농도의 식염수, 포도당 용액, 요소 용액 등을 과량으로 정맥내에 주입하면 대량의 수분을 혈장으로부터 끌어내어 오줌 중에 배설하므로 이뇨가 일어난다. 이뇨제는 요의 배출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이다.

알콜을 마시면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이뇨현상이 나타나고 탈수되어 숙취를 일으킨다. 카페인은 토리의 여과율을 증가시키고 세뇨관의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일종의 이뇨제이다.

고혈압을 억제하기위해 개발된 이뇨제는 나트륨의 능동수송을 억제한다. 따라서 물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혈액의 양을 감소한다. 방광에 오줌이 200~300ml정도가 되면 내압이 갑자기 올라가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 요의가 생기며 이어서 반사에 의하여 배뇨가 시작된다.

요의는 주관적인 의지로 억제할수 있고 방광의 충만이 더욱 커지고 수의적인 억제를 풀어주면 배뇨반사가 일어나서 방광벽의 율동적 수축이 일어나고 방광내 압력을 높이는 동시에 방광의 바깥조임근이 이완하면서 오줌이 밖으로 나온다.

배뇨할때는 배벽의 근육들도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배안내 압력을 높여서 배뇨를 돕는다. 배뇨반사는 일차적 중추가 엉치척수에 있는 자율신경성 반사이며 교감신경은 무관하나 부교감신경은 촉진한다.

척수에 있는 배뇨반사중추는 뇌에 있는 고유중추로부터의 지배를 받고 있으므로 배뇨반사는 의식적으로 정지시킬수도 있고 유발시킬수도 있다. 유아에서는 뇌의 이 기능이 미완성이기 때문에 척수에 있는 중추만의 작용으로 방광의 내압이 높아지면 자연히 배뇨를 일으키는 현상, 즉 요실금이 일어난다.

또한 척수의 장애등으로 배뇨중추가 파괴되면 어른에서도 요실금이 일어나기도 한다. 신장의 체액은 PH7.35~7.45사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정상보다 낮은상태를 산성증(아시도시스), 높은상태를 알칼리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생체는 이와같은 병적상태가 되지 않도록 항상 조절기능이 작동하고 있다. 체액조절은 최종적으로 신장에서의 오줌의 생성에 의하여 조절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