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담양군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제초제 없는 담양‘을 선포하고 친환경 생명농업 추진에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담양군은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확고히 하고 영산강 시원지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담양 농산물의 차별화를 위해 ‘제초제 없는 담양’ 만들기를 추진키로 했다.

군은 제초제 없는 담양 만들기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 올해 12개 읍면별 1개 마을을 지정 운영하고 연도별로 확대해 2015년에는 군 전체 지역을 제초제 없는 마을로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초제 사용량도 매년 30% 이상 씩 감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초제 없는 마을 대상지에는 제초제를 대신할 우렁이 공급을 확대하고 논?밭두렁 제초매트와 예취기, 비닐멀칭,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반면 제초제 사용 시에는 해당 마을에 3년간 지원을 중단하고 사업비를 회수하는 등 패널티를 적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읍면 담당자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도우미,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임원 등으로 감시단을 구성해 제초제 사용 등 현장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인증기관 등과 연계해 관리 대상 전필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해 담양산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확보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군 관계자는 “제조체 사용에 따른 무차별적인 생태계 파괴를 막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추진, ‘담양산 농산물은 안전하다’는 신뢰와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한미 FTA 등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제초제 없는 담양 만들기에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