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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30억 쌍의 고유한 유전자 부호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한가지만 바뀌어도 유전형질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크기는 좁쌀의 1/100도 안되는 크기이다.

또한 DNA의 유전자길이는 2m나 되는 다발로 형성되어 있는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염색체는 유전자 에러가 나는 경우 원래의 상태로 복구가 되기도 하고 또 유전자 성장조절에 관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환경을 포함한 기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발암물질이 발생하게 되며 그 발암물질은 고유의 유전부호를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해마다 우리나라 4인 가족구성원 중 한사람은 암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상식을 지키면 약 70%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이 가능한 70%를 제외하고 나머지 30%중 1/2(15%)은 발병후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암의 원인으로 주로 흡연과 바이러스 감염을 얘기한다. 한국인구는 세계인구의 약 0.73%정도이며 한국인구의 암 발병률은 세계 암 발병률의 약 1%정도이다. 그중에 대장암은 근래 10년 사이 그 발병률이 폭발적이다.

대장은 총길이 약 1.5m이며 내막은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한다. 또한 대장은 점잖은 삶을 위해 배설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에서 넘어온 수분 즉, 죽의 형태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반고형의 형태로 만들어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속은 감각이 무딘상태이다.

그래서 통증이 있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로 장벽의 심한 수축이나 이완상태에서 나타난다. 대장의 종점인 항문은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을 참는 기능의 필수적인 인체기관으로 약 3~4cm 길이에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괄약근은 무의식 상태에서도 오므리고 있는 지치지 않는 항문의 근육이며 외괄약근은 의지에 따라 조절이 되는 항문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항문암은 전체 대장암의 1~3%정도이다. 바로 위에 직장이 있으며 약 13~15cm정도이며 대장전체 길이의 약 1/10이며 직장암은 전체 50%정도 차지한다. 유전자 변이는 일반적으로 혹으로 알고 있는 양성의 형태로 조직에 고정되어 있으며 변이의 또다른 형태는 악성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전이가 가능하다.

원래 세포는 고유의 자기자리가 있고 그 자리를 지켜야하며 돌아다니는 세포는 백혈구가 유일하다. 하지만 암은 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이 되며 성장과 증식조절의 한계를 벗어나 계속적인 증식을 한다. 정상적으로 조절된 세포분화가 불가하며 다른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다.

단계를 보면 정상인 조직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초기암인 상피내암으로 변화되며 이어서 침윤성 암으로 진행이 됨에 따라 혈관을 따라 전파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대장암의 증상으로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

설사와 변비를 반복한다든지, 배변이후 잔변감이 있고 평상시 장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혈변이 있는 경우이다. 대장암의 경우 조기발견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평소 동물성지방인 육류위주의 식사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사가 바람직하겠다. 가급적 금연과 절주가 바람직하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

류재문프로필: 칼럼니스트.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