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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운 “철새정치·졸부 정치인 심판”

공천 불복·재산증식 ‘비난’···200여명 대규모 선대위 구성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는 29일 화순선거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배 후보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화순연락사무소 앞에 위치한 광덕문화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무소속 후보에 대한 정체성 재산증식 등을 집중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 후보는 “이번 공천은 혼자의 공천이 아닌 함께 경선을 뛰었던 박선원 박사와 같이 받은 것이다. 공천을 준 것은 지도부가 아니라 나주 화순군민이다”고 강조했다.

배기운 후보는 무소속 후보와 동조자들의 복당은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배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연설할 때 당선되면 민주당 들어온다는 그런 말 할 것이다”면서 “그 말은 꼼수다 중앙당에서 한명숙 대표, 오늘 방문한 박지원 최고위원도 무소속 당선된 후보 민주당 받아주지 않겠다는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나주 화순 책임자다. 제가 있는 한 무소속 후보 동조자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박 위원장은“배기운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것이 화순을 살리는 길이고 자존심을 되찾는 길이라고 ”고 호소했다.

배기운 후보 화순선대위는 박선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 임호경 전 화순군수, 조유송 화순군의회 의장, 배동기 전 화순부군수, 민병흥 전 전남도교육위원회부의장 등 167명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200여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 최인기 “당선되면 민주당 바로 잡겠다”

개소식 열고 본격 세몰이 시작

무소속 최인기 후보는 19일 화순선거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갖었다.

최인기 후보는 “호남 권익 대변하는 정치인의 길을 가기 위해 바르지 못한 것 바르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후보는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들어가려 한다”며 “화순군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다시 들어가려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인사말이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당선되면 민주당을 바로잡겠다”와 “함께 탈당을 결의해준 도시군의원 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최인기 후보는 “민주당 전문가 그룹이 하나도 없다. 관료 출신 찾아보기 어렵다. 어떻게 집권 하겠다는 것인가. 학생운동하고 감옥 같다온 사람으로 어떻게 집권한다는 것인가. 잘못된 것 바로잡기 위해서 그래서 제가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강봉균 의원이 참석했다.

최인기 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선거대책상임위원장에 주창준 전 화순군의원 공동선대위원장 양경수 전남도의원 공동 선대 본부장 박광재 화순군의원 등 150여명의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