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전국 77곳 막판까지 초박빙... 호남 표심도 심상치 않다

9일 매일경제신문이 전체 지역구 246곳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총 77곳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언론사 여론조사와 여야 전문가 판세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전체 경합지역 중 절반 이상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 포진해 있는 상태다. 서울(48개)ㆍ인천(12개)ㆍ경기(52개) 3곳 모두 격전지가 많아 어느 한 쪽의 완승을 예단하기 어렵다.

이 지역은 전통적 '바람의 선거구'다. 탄핵 후폭풍이 거셌던 17대 총선에선 열린우리당이 이 지역 의석을 휩쓸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 효과가 그대로 이어졌던 18대 선거에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특히 양당 모두 서울에서 한 자릿수 정도만 확실하고 나머지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통적 여야 '텃밭'이었던 전북과 영남 지역 표심도 심상치 않다. 호남의 심장부 광주 서'을'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는가 하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현역 의원들이 각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 여러 곳 있다.

◆새누리당 문종안 후보, 총선공약 발표

" 농촌형 명품 교육도시와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인구 10만을 향한 변화의 바람' 이란 슬로건을 걸고 이번 제19대 국회의원 나주·화순선거구에 출마한 기호1번 새누리당 문종안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나주·화순 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인 총선공약을 발표하였다.

나주 시민과 화순군민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정직하게 대변하고 지역민 여러분이 기쁘고,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진정으로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그 바라는 것들을 정직하게 대변하여 반드시 성취하기 위한 약속들은 다음과 같다.

▶교육전문가의 농촌형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살 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정책

▶관광벨트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재래시장 활성화 및 도로개설과 주거단지 조성

◆나익수 전 나주시의장 ‘최인기 지지’

나익수 전 나주시의회 의장이 무소속 최인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나익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나주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배기운 후보에게 나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나주시 발전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는 최 후보 밖에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 최 후보 선대위, 배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 고발

전남 나주 화순 선거구 무소속 기호 6번 최인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9일, 불법 현수막을 통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를 검찰에 고발키로 하였다.

최인기 후보 선대위는 배기운 후보가 위원장인 KTX 나주역유치추진위원회가 허위의 사실을 기재한 불법 현수막을 나주시내 곳곳에 게첩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데 이어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

배기운 후보가 위원장인 KTX 나주역유치추진위원회는 최인기 후보가 2008년도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민주당의 호남권 전남 공약 사항으로 발표한,“호남고속철도를 2012년까지 조기 완공, 무안국제공항 경유, 목포~광양노선 연장”이 나주역 경유를 포기한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 3월25일 민주통합당이 공약으로 확정한 KTX 무안공항 경유안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배 후보 측에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선거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화순 시민사회단체 배기운 지지

화순군 정치개혁시민모임 등 화순관내 시민·사회단체가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는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공동선언문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후보단일 후보로 선출된 배기운 후보를 중심으로 4·11총선에 참여하고 승리해 그 정신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시민·사회단체는 “4·11총선에서 우리 군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빠짐없이 행사해 지역의 주인이요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신성한 권위를 지키고 바로 세울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화순군 정치개혁시민모임, 나주·화순 정치개혁연대, 화순군진보연대, 화순군농민회, 화순군전업농회, 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화순군지회, 화순군학원연합회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