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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의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장기이식!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장기이식 건수는 총 2만7천여 건. 그 중 생존중인 사람의 장기를 이식하는 생체장기이식이 75%를 넘는다.

외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우수한 수술성적을 기록했다.가장 많은 수술이 이뤄지는 신장이식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미국보다 약 15% 높아 95%를 넘고 있다.

생체장기이식에서 기증자와 환자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의 적합성!! 하지만 이제 ABO 혈액형이나 백혈구 항원(HLA)이 서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 국내 생체장기이식의 세계는 발전했다!

세계 의학계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는 국내 생체장기이식의 현주소는 어디쯤인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살펴본다.

▶생체장기이식, 무엇인가?

1997년 간경화 진단 이후 지난해 간암판정까지 받게 된 이덕기씨. 무려 14년 동안 간 때문에 고통 받아 왔다. 결국 아들의 기증 결심에 따라 이식을 결정하게 되는데... 과연 그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일부분을 절제해서 이식이 가능한 놀라운 재생력, 간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생생한 간이식 수술현장을 통한 의학적 조명을 통해 생체장기이식 세계를 돌아본다.

간경화에 이어 세포암 진단까지 받게 되고, 2010년 7월 아들의 기증으로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김경의 씨! 믿기지 않을 만큼 일상적인 모습으로 회복한 그녀의 얼굴에서 남편은 소녀 같은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9년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김교생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퇴근하면 병원과 의료기관을 찾아다니며 웃음치료와 마술공연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간암 말기였던 그가 이렇게 베푸는 삶의 즐거움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장기이식수술 덕분이었다.

▶혈액 적합성, 한계를 극복하라!

사구체신염이 신부전증으로 발전, 신장이식을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된 박미경씨. 그런 그녀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사람은 바로 남편이다. 그러나 A형과 B형! 서로 장기 기증이 불가능한 혈액형을 가진 두 사람... 그녀는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픈 신장을 적출하지 않고 하복부에 새로운 신장을 이식해서 결국 신장이 셋이 되는 흥미로운 신장이식의 세계! 혈액형이나 백혈구 적합성이 불일치한 경우에 혈장교환술 같은 사전처치를 통해 이식을 가능하게하는 생체장기이식의 현주소! 이런 의학의 한류 바람을 타고 중동 아부다비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온 파티마 알알리 씨와 그 남동생은 서울에서 혈액형이 불일치한 경우지만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생체장기이식의 한계는 어디인가, 동시장기이식!!

정종근씨는 간경화와 신부전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 오랜 기간 방치한 탓에 투석조차 소용없는 상태... 이식만이 대안이다. 그러나 신장만 이식해서는 간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길 밖에 없는 상황.

동시장기이식수술! 간이식수술에 장장 열시간, 신장이식수술에 네다섯 시간이 걸리는 이 길고 어려운 수술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생체장기이식의 과학적인 비밀과 생생한 수술실 현장 및 그 놀라운 수술 결과가 모두 공개된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너 <국민건강 프로젝트>

봄나물로 차리는 건강밥상 ②편

봄의 전령사 봄나물! 푸릇한 봄나물은 봄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은 물론 나른한 오후의 적, 춘곤증을 물리친다.

간암으로 투병했던 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나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위월희씨.

온 가족의 건강 지킴이로 제철에 챙겨먹는 봄나물을 꼽았다.

남편의 건강을 위해 밥상에 봄나물을 올린다는 신혜원씨와 산과 들, 지천에 널려있는 봄나물이 보물이라고 말하는 김규환씨. 이들이 말하는 특별한 봄나물 사랑을 들어본다.

봄철 지친 입맛을 깨워주는 봄나물. 그 상큼하고, 쌉쌀한 맛의 비밀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