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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과 등소평 7

양자강 도하때 모든 지류의 하구를 국부군이 장악하고 있었다. 등은 연장30km에 달하는 인공지류를 팠다. 연인원 2천1백만명을 동원한 대역사였다. 적이 예상치못한 인공지류로 부터의 기습은 대성공이었다. 양자강 이남까지를 삽시간에 점령하고 10월 1일의 건국선포를 가능케했다.

건국직후는 제2방면군 (사령관유백승 ․ 정치위원 등소평)을 지휘하여 사천 ․ 운남성 등 미평정지구를 석권, 사천성 당서기에 임명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문(文)은 주은래에 못지않고 무(武)는 평덕회에 버금간다”는 모택동의 칭찬이 칭찬만을 위한 칭찬은 아님을 알게 해준다.

등이 중앙정부에 진출한것은 52년 그가 국무원부총리,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발탁되면서부터였다. 당중앙총서기에 선출된것은 1956년 제8회 전당대회에서였다. 모택동 63세, 주덕70세, 유소기 ․ 주은래58세, 등소평53세때였다.

문혁발발직후 1967년 주석이 취한 태도를 보면 그가 등을 얼마나 아끼고 있었는지 알수있다. 타도의 대상으로 떠오른 유소기․등소평 두사람에게 주석은 각기 ‘자기비판서’를 제출토록 명령했다. 그러면서 등에게는 따로 편지를 보냈다. “소평동지, 몇마디 말, 이를테면 제자신의 적극적인 노력과 동지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저는 저의 과오를 바로잡는 것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시간을 주신다면 저는 능히 재기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라는 말을 덧붙이면 좋겠소” 모택동 10월 22일 오전4시―. 친필서명과 함께 작성시간까지 적혀있었다.

주은래가 모택동에게 맹종하는 편이라면 등소평은 때로는 반항하는 쪽이었다. 그의 이유있는 반항을 주석은 불쾌한 것으로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더러는 미운털이 박힐만한 일도 했다.

1956년 9월의 제8회 전당대회에서 당의 모든 공작에서 ‘모택동사상을 지침으로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개인숭배 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당규약개정안을 기초했다. 소련의 스탈린 격하운동, 수정주의 대두로인한 중 ․ 소이념분쟁의 격화, 항가리 의거등 주변정세의 급변등이 영향을 미친것이긴 했지만 모택동 개인으로서는 기분좋은 일은 아니었다.

말실수(?)도 했다. 1962년 7월 등소평은 공산주의청년단회의에서 이런말을 했다. “옛날 장개석과 싸울때 유백승동지는 누런 고양이건 검은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사천성속담을 곧잘 들려주었다”―. 삽시간에 이 말은 퍼져 나갔다.

어느새 누런 고양이가 흰고양이로 둔갑을 해서 “등소평이 백묘흑묘(白猫黑猫)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당황한 등은 심복 호요방에게 인쇄 배포될 예정인 이날의 연설문에서 ‘고양이 이야기’는 빼도록 지시했다.

우(走資)가됐건 좌(尃紅)가됐건 인민을 배불리 먹이는것이 장땡이라는 오해를 살 염려가 있어서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등소평의 이 ‘백묘흑묘론’만큼 역사상 인구에 많이 회자된 말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소문을 퍼 날랐다.

글/신용호 (한중문화교류회 명예회장)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국제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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