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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의 종류, 감작양식(민감도), 개체 면역능력의 상태, 기타 원인에 의해 조직과 세포를 상해하는 것을 말한다. 과민반응, 알레르기란 외부로부터 들어온 항원을 체내에서 면역반응에 의해 제거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반응과는 달리 인체에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될 때를 일컫는다.

포괄적으로 항원에 대한 부적절한 면역반응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과민반응은 1~5형으로 분류한다.

제1형 과민반응은 아니필락시스반응이라고 하며 기관지 천식, 계절성 비염, 알레르기성 부비강염, 결막염과 소화기에서는 식품과 약물 알레르기 등이 속하며 항원 자극에 의해 생산된 IgE항체는 비만세포 또는 호염기구와 결합할 경우, 히스타민, 세로토닌 등이 방출되어 과민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면역반응에 국소형으로 나타나는 아토피와 전신형인 아니필락시스가 있다. 피부에 있어서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두드러기가 즉시형 과민반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나타난다. 이들 물질의 역할은 혈관의 투과성을 항진시키고 세기관지 등의 평활근 수축을 발생시켜 선세포의 분비촉진과 강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 반응을 즉시형 과민반응이라고 하는데 가장 극적인 발현은 바로 아나필락시스이다. 이는 페니실린, 벌, 독, 땅콩, 밀가루 음식, 아스피린 등 소량의 공격적인 항원에 의해 과민성 쇼크로, 심혈관의 허탈, 심각한 기도의 수축, 두드러기와 혈관부종으로 인한 점막의 부종을 초래하여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꽃가루, 진드기, 동물의 털 등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 한다. 제2형 과민반응으로 세포상해성 알레르기가 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세포표면에 있는 항원에 대해 IgG 또는 IgM항체가 결합하여 일어나는 과민반응이다.

이 반응에 관여한 세포는 파괴된다.이러한 과민반응에는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중증 근무력증, 부적합 수혈에 의한 적혈구의 용혈과 신생아 용혈성 질환등이 속한다. 이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세포표면에 존재하는 항원에 항체와 보체가 작용해서 세포상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제3형 과민반응으로 면역복합체병이 있다. 항원, 항체 반응물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으로 혈청병, 과민성 폐렴, 전신성 홍반성 낭창증, 괴사성 혈관염, 만성 류마티즘 관절염, 신장의 사구체 신염등이 이에 속한다. 면역복합체는 체내 조직에 침착된 후 보체계를 활성화시켜 조직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면역복합체병이라고 한다.

호중구에서 방출되는 단백분해효소에 의해 조직이 상해를 받는다 항체는 주로 IgG인데 만성류머티즘에서는 IgM, 사구체 신염시 IgA등도 알려져 있다. 제2형과 다른점은 이러한 결합이 세포표면이 아닌 세포외액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제4형 과민반응이다. 지연형 과민반응과 T-세포 매개세포 독성반응으로 나눌수 있으며 지연형 과민반응은 T-림프구 및 활성화된 대식세포의 세포성 면역반응의 한 형태로 활성물질인 림포카인을 분비, 대식세포 또는 림프구를 활성화시켜 세포손상을 일으킨다.

반응부위에서는 대부분이 대식세포와 림프구가 있어 육아종이 형성된다. T-세포 매개세포 독성반응은 항원을 인식한 T림프구가 직접 표적세포를 사멸시키는 반응으로 항원을 인식한 T림프구를 세포독성 T림프구라 한다. 바이러스나 종양 항원등에 의해 만들어지며 장기이식에서 거부반응의 한 형태로 관찰할수 있다. 제5형 과민반응으로 자극형 과민반응이라고도 부른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