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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당뇨병의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도 심각하다. 혈압이 상승하여 중풍이 올수 있으며 협심증이나 심금경색증이 발생하고 혈관이 막히게 되어 허혈성 통증이 오며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신부전증이 발생하며 망막에 이상이 생겨 시력까지 잃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성 만성합병증의 치료는 아직 효과적인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합병증의 발생은 다양한 요인의 복합작용이며 이미 변성된 혈관 및 신경조직을 회복시키는 것은 실제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만성화된 당뇨의 치료는 발생 초기부터 혈당을 엄격히 조절하여 합병증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정상인의 경우, 공복시 혈당농도는 110mg/이하이고 식후 2시간에는 140mg/이하이다. 공복시 혈당 농도가 140ml/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 농도가 200ml/ 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식사가 사람마다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포도당 75g를 물에 타서 마신 후 채혈을 하는 경구 당부하 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하다. 특히 이 검사는 초기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는데 좋은 검사법이다. 당뇨병은 조기 진단을 하여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만성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발병 위험성이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다.

형제 중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부모 중 한쪽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인 경우,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친척 중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고지혈증 환자, 과거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 고혈압 환자 등이다.

당뇨병을 완치하기는 불가능하므로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당뇨병으로 인한 증상을 없애고 급성 및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모든 당뇨병환자의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이다.

당뇨병의 식사요법이란 필요한 만큼의 열량에 따라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사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은 식사시간을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하며 주로 식물성을 섭취하도록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운동요법은 비만을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효과도 가지며 당대사도 개선시키므로 적극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너무 심한 과도한 운동은 피한다. 약물요법이다. 작용기전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또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를 강화시키므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법이 있다.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면서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저혈당증이다. 최근에는 예방개념이 더욱 확대되어 당뇨병의 발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각종 당뇨병 발생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주 혈당를 검사하여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 하고 진단 초기부터 엄격히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 및 각종 유병률을 낮추고자 하는 시도가 증대되고 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