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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금일 제187회 임시회의 제6차 본회를 열고 2013년도 본예산(안)과 주요추진 군정에 대한 군정질의를 펼쳐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했는데 특히 질의는 기존 1인이 행했던 것과 달리 4명의 의원이 릴레이 질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질의에 나선 오방록 부의장은 2013년도 예산(안,이하 예산)에 편성된 승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본질문 외 2번의 추가질문을 통해 인근 지자체인 장흥과 담양이 이미 추진중인 중복사업에 심사숙고를 요청하는 등 공세적 질문으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또 이양 홍수조절지에 건립중인 야구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펼쳤는데 이미 수자원공사가 준공한 실내연습장외 두 면의 야구장이 있는데 수요나 사후관리 등에 관한 충분한 예측도 없이 또 한 면을 군비로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답변에 나선 민종기 부군수는 승마공원은 춘양 고인돌공원 주변에 조성 예정으로 주요시설로는 말고기 판매장,승마장,경찰훈련장 등 타지역 시설과 비슷하지만 화순은 고인돌공원,온천,골프장 등 관광자원 그리고 전대병원과 연계 트레킹과 재활을 통한 심신치료 등 차별화가 분명하며,더구나 대도시 인근으로 그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야구장 건립문제는 담당 유시춘 과장이 답변에 나서 운영비 등 관리는 일체 지원없이 군 연합회에 위탁할 것이며,인근 광주권역 동호인 및 각종 대회 유치 그리고 동계훈련 유치 등으로 수요가 충분한데 기존 천운구장과 도곡구장이 연 100회 이상의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음이 그 반증이라고 밝히고 차후 천운구장은 화순고 전용으로 도곡은 화순리조트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방록 부의장은 자지체간 무한경쟁속에 더구나 중복사업으로 어떻게 예산확보에 대처할 것인지를 캐물었으며,야구장은 각종 기대효과 등 면밀한 검토를 촉구하고 연합회가 추후 관리비 요구시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되묻고 신중에 신중을 거듭 요구했다.

화순군이 제시한 사업안은 총 금액 15억원으로 아구장 1면,외야 홈런존 및 1'3루 이동식 휀스설치,체력단련장'샤워장'락커룸리모텔링,스코어보드판 등에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화순군에는 15개 클럽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임지락 운영위원장은 지방채무 현황 및 사업별 상환계획과 관련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천편일률적인 상환계획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이미 세수입이 존재한 경우 사업별로 미리 갚아 이자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공시설물 유지관리에 따른 관리비 규모와 사용전 예상과 실지 사용후 수지타산과 계획중인 각종 시설물 현황과 유지관리비 조달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으며,주민숙원사업이 민생에 밀접한 만큼 나눠먹기식 배분은 지양하고 군민의 애로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류경숙 총무위원장은 건전한 재정운용을 위해 자꾸 늘어나는 복지예산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지난 10월 부터 지급된 행복쿠폰의 경우 당초의 용도와 달리 장기부재자와 가족 및 지인의 대리 사용문제 해결방안 그리고 지금까지의 회수율과 그에 따른 실제 집행액에 대해 물었다.

또 대상이 75세 이상 84세 까지 고령으로 이용율 저조와 시설 입소자 및 하계시 목욕탕 이용율의 급감에 따른 쿠폰 지급 축소를 요구했는데 답변에 나선 주민복지과 민병배 과장은 지난 10월 14만4천여 매의 쿠폰을 발행 해 회수가 46,000매(9,200만원)로 32%의 회수율을 보였지만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 해 많은 소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지만 쿠폰 축소에는 반대를 표했는데 하계시에는 오히려 이'미용 이용이 오히려 증가 한다고 밝혔으며,지역인 관계로 상호 얼굴을 인식 대리사용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답해 류 의원으로 부터 성실한 답변을 요구하는 질타를 받았다.

끝으로 산업건설위원회 양점승 위원장은 6개월 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조건으로 일부 예산을 조건승인했는데 여지껏 무반응으로 일관하다 슬그머니 본예산을 그대로 제출한데 대해 의회경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화순농특산물유통(주)에 대해서도 채권회수 등 회생로드맵을 확실히 제시한 후 내년예산을 제시해야 함에도 회생에 대한 확실한 믿음도 없이 군 출자금 5억과 농특산물지원센터(APC) 건립자금 1,569백만원을 편성한 사유가 무엇인지 집요하게 추궁했다.

이에대해 해당 과장은 현재 총 채무액은 4,445백만원,총 채권액은 1,603백만원이며 현재 11건(5,372백만원)이 소송중이라고 말했으며,스포츠산업과장은 통합은 공감하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추진하겠으며,통합되지 않았기에 예산을 수립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조유송'이 선'문행주 의원은 추가질의를 통해 주로 농특산물유통(주)의 문제를 집중추궁했는데 한결같이 눈가리고 아웅식은 말고 하루빨리 청산하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임을 강력히 주장하고 집행부의 무사안일을 성토했다.

ⓒ 화순투데이 장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