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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이 노화에 의한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이번 연구는 기존 골다공증 치료약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

뼈의 칼슘 부족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 수는 지난 2011년에 77만 명 선으로 매년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진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장에서 칼슘흡수가 저해돼 뼈의 칼슘 부족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주로 척추와 대퇴골, 요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치료약의 경우 턱뼈가 괴사되는 등 부작용이 많은 데다 골다공증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광대 치과대학 골재생연구소장 “골다공증 약을 주사로 투여하거나 아니면 구강으로 섭취를 하면서 턱뼈 괴사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노인 건강의 걸림돌인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데 고려인삼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고령의 실험쥐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4년근 인삼 추출물을 8주 동안 먹은 쥐 그룹이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골 부피율이 37%가 늘어난 것이다.

또, 해면골소주 수는 50%, 골밀도는 3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대학과 공동으로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인삼의 골다공증 개선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과 함께 건강기능 식품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옥,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은 “인삼의 기능성을 하나를 더 찾아낸 거죠. 그래서 인삼의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또 더 나아가서는 천연물 신약으로도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한 것입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인삼이 합성의약품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